美국무부 "중국의 인권침해, 독보적"
美국무부 "중국의 인권침해, 독보적"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인권보고서, 소수민족 박해와 시민탄압 등 적시

"세계서 가장 심각한 인권문제"

미국 국무부가 중국의 소수민족 박해와 시민 탄압 등 인권문제를 강력 비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직접 나서서 "인권 침해에 있어서 중국이 독보적"이라고 비난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발표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국무부는 특히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내 이른바 '직업훈련소' 문제를 지목, 거론하는 데 집중했다. 2017년부터 중국 정부가 테러리스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교화한다는 명목으로 운영해온 '수용소'를 겨냥한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 당국이 종교와 민족적 정체성을 없애기 위해 고안된 수용소에 80만 명에서 200만 명에 이르는 위구르족과 다른 이슬람교도들을 임의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세계 언론과 인권단체, 과거 구금됐던 인사들은 수용소 내 보안요원들이 일부 수감자를 학대 고문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당국이 부패 등 권력남용 관련자들을 기소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산당이 먼저 불투명한 당내 징계절차를 이용해 조사하고 처벌한다"며 "당국은 권력남용을 퇴치하려 노력하는 시민을 압박, 구금, 체포했다"고도 비판했다.

보고서 관련 브리핑에서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인권 침해에 관한 한 독보적인 중국이 있다"면서 “정부 변화를 요구하는 이들에 대한 박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코작 국무부 인권담당대사도 "우리 추측은 (중국이) 수백만 명을 수용소에 넣어 고문하고 학대하며 그들의 문화와 종교 등을 DNA에서 지우려고 하는 것"이라며 "매우 끔찍하다"고 표현했다.

이들 수용시설에 대해 중국이 ‘일종의 노동훈련 캠프이며 자발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khs911@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