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주연 tvN 드라마가 뮤지컬로

뮤지컬‘사랑의불시착’캐스팅. /연합
뮤지컬‘사랑의불시착’캐스팅. /연합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뮤지컬로 돌아온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 그녀를 숨겨주다 사랑에 빠진 장교 리정혁의 로맨스를 춤과 노래로 재음미하게 됐다. 9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캐스팅 명단이 공개됐다(제작사 팝뮤직·T2N미디어).

배우 민우혁·이규형·이장우가 피아니스트 출신의 엘리트 장교 리정혁, 그의 연인이 된 윤세리 역은 임혜영·김려원·나하나가 맡는다. 테이·이이경·한승윤이 윤세리와 결혼할 뻔한 사업가 구승준 역,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 역은 송주희·김이후·유연정이다.

현빈·손예진 주연한 원작 드라마(2019년 12월~2020년 2월)에 대해, 분단상황을 너무 아름답게만 그린 것 아닌가 하는 일부 비판이 있었으나, 탄탄한 서사와 출연진의 매력·연기력은 당시 남북대화 분위기까지 타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남북관계가 일변한 후에도 이 ‘남북연인 스토리’의 인기는 여전했다.

연출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 참여한 박지혜 연출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또 오해영’ ‘시그널’ OST 등으로 실력을 보여 온 이상훈 감독이 음악을 맡았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금란방’ ‘모래시계’ 등에서 작업한 박해림 작가의 대본 위에, 뮤지컬 ‘비틀쥬스’ ‘제이미’ 등의 이현정 안무가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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