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국민연합 출정식

"민주 세력 참칭 껍데기 민주정부...이재명이 집권하면 文보다 더할 것"
김병준·장기표·이용호·김성회 등 참석…"정권교체, 대한민국 살리는 길"

이용호 새시대준비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이 정권교체국민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석구 기자

‘정권교체국민연합’이 16일 출정식을 가졌다. 과거 586 민주화 인사들이 앞장서 문재인 정권의 부패와 패거리 정치를 끝장내고,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안고 첫 발을 내딛었다.

정권교체국민연합은 창립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초청 인사로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이용호 새시대준비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김성회 정권교체국민연합 상임대표 등 각계 정치·사회인사 및 지역 대표들이 참석했다.

장 대표가 먼저 단상에서 발언했다. 그는 "오늘 우리의 이 만남이 정권교체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는 데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정권교체국민연합 창립을 축하했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계승, 즉 이재명 정권은 현 정권보다 더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권은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럼 간절하게 정권교체가 요청되는 때는 정말로 없었지 않았나 싶다"면서 "한마디로 정말 나라를 걷어내고 있는 이 정권을 계승하는 정권이 또 들어선다면 이는 큰일 날 일이다. 물론 우리가 아직은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현 집권인 문재인 정권보다 더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정말 야권으로의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더욱이 이 정권은 말하자면 민주화 세력을 가히 참칭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오히려 지난날의 민주화 운동을 모독하고, 넘어서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도록 하는 껍데기 민주정부 또 민주정치를 지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이 자괴감 때문에도 정말 이 잘못된 민주정부를 끝장내고 제대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민주정부를 만들어낼 결의를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다지고 또 이러한 우리의 결의가 확산되어서 지금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전국 곳곳의 지난날 민주화 운동세대와 인사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상임선대위원장도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는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를 죽이고, 민주의 이름으로 민주를 죽이고, 평등의 이름으로 평들을 죽이고, 정의의 이름으로 정의를 죽인다"며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국민을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라는 이름으로 민주를 파괴하고 있는 민주당을 막아야 한다"며 "이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좌파적 심성에 아주 폭력적인 심성까지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결국은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상황에 처해있다"고 혹평했다.

이어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의 본 모습을 정확히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지금 갑자기 나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와 경북 지역에서 자유가 어떻고, 시장경제가 어떻고 이러는데 여러분은 믿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이같은 행동은 이 후보의 본 모습이 아니다. 이 후보의 본 모습은 단적으로 ‘국토보유세’와 같이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국가가 국민의 사유재산을 빼앗겠다고 하는 것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재명을 막아야 대한민국을 지킬수 있다"며 "역사적 흐름을 막지 않으면 빠르게 변하는 시대변화를 따라갈 길이 없고, 결국 우리는 뒤처지고 국민의 어려움은 계속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창립대회는 초청인사들의 축사와 인사말이 끝나고 경과보고 및 창립취지 발표로 이어졌다. 김 상임대표는 경과보고에서 "문재인 정권이 집권하는 동안, 무능 부패와 ‘내로남불’로 민주화운동의 대의를 훼손했다"며 "민주당에서 선출된 이재명 후보도 성남의 국제 마피아와 종북 주사파세력에 둘러쌓여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상임대표는 민주화 운동의 대의를 올바로 세우고 법치가 바로서고 공정한 사회를 세우기 위해 정권교체가 불가피함을 역설했다. 이들은 국민연합 창립을 기점으로 탈문, 중도 진보 인사와 호남지역 등 전국적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는 ‘범야권 대통합, 후보 단일화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22년 1월 11일 11시 민주인사 신년교례회를 열고, 민주화운동을 해왔던 원로와 동지들이 함께 하여 ‘윤석열-안철수 등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정권교체를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한 대선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재도약을 할 수 있느냐, 침몰하느냐의 갈림길이다"고 평가하며 "‘反(반) 대한민국, 부패 무능의 문재인 정권의 재집권이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에는 망국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 후보는 공약으로 돈을 뿌리는 기본소득 공약뿐 아니라, 국토 보유세 등 공산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실제 그의 주변에는 국제마피아 조폭집단과 경기동부, 한총련 등 ‘종북 주사파’가 다수 포진되어 있다"며 "거짓말을 거리낌 없이 하며 소시오패스적 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라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아울러 "‘친중 반미 정책’과 굴종적인 대북정책으로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키고, 대한민국을 고립시켰다"며 "파탄 난 민생과 훼손된 법치, 민주주의를 되살려 내야한다. 무능하고 부패한 조폭집단과 ‘종북 주사파’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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