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부, 中에 미세먼지 말 한마디 못해"…탈원전 비판
황교안 "文정부, 中에 미세먼지 말 한마디 못해"…탈원전 비판
  • 유영철 기자
  • 승인 2019.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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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5.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정부가 중국에 미세민지에 대한 책임을 다해달라는 말 한마디도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경기 평택항 도시대기측정망을 방문해 "지난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국과 긴밀하게 공동 노력을 해온 바 있고 실제 중국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중국의 협조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Δ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추진 Δ평택시 도시숲 조성 Δ평택항 육상전력공급장치 설치 추진 Δ친환경차 보급 추진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Δ친환경 개선 지역 지정 통한 정부 차원의 관리 Δ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추정 예산 약 209억원) Δ충남노후 화력발전소 조기 폐기 추진 및 신규건설 지양, 청정연료 전환 Δ친환경차 국비지원 확대 Δ기타 친환경 개선 대책 확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어느 한 부처가 해결하기 어렵다. 평택항을 친환경 개선 시범지역으로 해서 항만 주변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육상전력공급장치의 경우 이번 추경에 올라가 있으니 (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황 대표는 "미세먼지는 국외, 국내 요인이 있다. 국외 요인은 중국 등 서쪽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문제"라며 "얼마 전 중국대사를 만나 '미세먼지는 우리 안에서의 문제도 크지만 중국에서의 문제도 적지 않다. 이 부분에 관해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대사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미세먼지가 절반 정도 비중을 차지하므로 가볍지 않다. 정부가 외교적 채널을 통해 중국과 협조하고 미세먼지를 없애달라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저감되면 우리에게 날아오지 않는다. 우리 것을 없애달라는 것이 아니라 중국 미세먼지를 없애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가능하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미세먼지 절반 정도는 국내 요인이다. 화력발전소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늘려서는 안된다"며 "그런데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화력발전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유지해야 하지만 총체적으로 활용도가 커졌다. 미세먼지에 악영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의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원전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원전을 정상 가동하면 싼 값에 좋은 전기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이 힘들어하는 미세먼지 대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노후 경유차를 줄이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눈 앞에 보이는데도 대처를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며 "중국 문제, 탈원전 정책 등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해 우리가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 한국당은 에너지 안보가 튼튼하게 설 수 있도록, 민생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추세대로 가면 탈원전의 결과는 바로 세금폭탄이다. 전기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한전만 해도 1년 사이에 흑자기업에서 적자기업으로 바뀌었다. 방관할 수 없는 문제"라며 "당 대표가 되고 처음 만든 특별위원회가 미세먼지 특위다. 대안을 마련하고 있고, 이미 발견된 대안도 있다. 한국당이 책임 있는 대안정당으로서 미세먼지를 실효적으로 대처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jayoo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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