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유학·연구활동 리스크 경고..."
중국 "美 유학·연구활동 리스크 경고..."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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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3일 학생과 연구자에 대해 미국 유학과 연구활동 등에 관한 리스크를 경고하는 통지를 발령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보도했다.

이날 중국 교육부는 미국과 통상 등에서 마찰이 확산하면서 비자 신청이 거부되거나 체류 기간이 제한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중국 교육부는 "최근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의 비자 심사를 길게 끌거나 유효기간을 줄이는가 하면 비자를 아예 발급하지 않은 경우도 증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유학과 학업을 계획대로 원활하게 마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가 학생과 연구자에 해외유학을 하기 전에 리스크를 한층 따지고 그에 대한 준비의식을 높여 대응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인문교류 분야에서 불필요한 장벽을 설치했다. 그래서 양국 교육계와 유학생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미중 통상마찰이 벌어지는 속에서도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 상황이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미국 고등교육 기관이 중국 학생을 환영하고 중국과 협력에도 적극적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군에 입대했거나 지원을 받는 사람에게는 유학 비자와 연구 비자의 발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 배경에는 중국인이 미국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지적재산권 절취와 스파이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경계심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미국 대학 관계자들은 안전보장상 위험이 있다고 해도 중국인 학자와 학생이 미국 교육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과잉 반응을 자제하라는 목소리도 크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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