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전에서 공격 성공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단.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연합
스위스 전에서 공격 성공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단.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연합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0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첫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위스를 32-28로 물리쳤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3위에 오른 한국은 김민서(황지정산고)가 12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서진(일신여고)도 11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나라는 8월 1일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32개 나라가 출전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결선리그를 거쳐 순위를 정한다.

앞서 열린 8차례 대회에서 비유럽 국가가 4강에 오른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2006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3위 등 세 차례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30일 전적>

▲ F조
한국(1승) 32(15-13 17-15)28 스위스(1패)
독일(1승) 39-18 슬로바키아(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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