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굶어죽은 탈북母子, 文정권 규탄 기자회견 광화문서 열려
서울서 굶어죽은 탈북母子, 文정권 규탄 기자회견 광화문서 열려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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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굶어죽은 탈북母子, 文정권 규탄 기자회견 광화문서 열려. 사진=The자유일보

지난달 31일 굶어죽은지 2개월이 지난 뒤 발견된 탈북모자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이 14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렸다. 

기자회견에서 전 EBS 이사 조형곤씨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모자를 먹을 것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이 굶겨죽였다"며 "북한이 안받겠다는데도 쌀을 북한에 주겠다고 애원하는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국민이 된 탈북자가 긂어죽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이 모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정부 모든 부처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쉬쉬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 모자의 시신이 발견된 뒤에도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말했다. 

서울서 굶어죽은 탈북母子, 文정권 규탄 기자회견 광화문서 열려. 사진=The자유일보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자 한성옥(42·여)씨가 6살 아들 김모군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들은 한씨와 2m가량 떨어져 있었다. 

한씨의 집 냉장고 안에는 음식이 하나도 없었고 고춧가루 등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이에 두 모자가 굶어 죽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씨는 지난 2009년 중국과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입국한 후로는 사회적응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면허와 제빵사 면허도 땄고 수입이 생겨 정착한 지 9개월 만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 캡쳐
채널A 캡쳐

한씨는 경남 통영에서 중국 동포와 아들을 낳고 가정을 꾸려 조선업을 하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아들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한씨는 남편과 중국에서 이혼하고 아들과 한국에 돌아왔다. 아들이 5살이 넘자 아동수당도 끊겨 양육수당 10만원으로 살림을 꾸렸다고 한다. 집세도 1년 넘게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타살·자살 정황 없어서 둘 다(한씨와 아들)에 대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며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사 가능성도 있지만 굶어 죽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는 한씨 모자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차려져 있고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서 굶어죽은 탈북母子, 文정권 규탄 기자회견 광화문서 열려. 사진=The자유일보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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