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국내 친환경차 수출액이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연합
올해 1~7월 국내 친환경차 수출액이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연합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수출량과 수출액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총 30만5909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14억8000만달러로 작년 9월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7월 한 달 친환경차 수출량은 5만41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874대보다 59.9%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량이 5만대를 웃돈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1∼7월 업체별 수출량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13만9912대, 기아차는 13만1837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3만6153대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8% 증가했다. 쌍용차는 129대 수출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1만6600대 수출돼 작년 7만4518대보다 56.5% 늘었다. 하이브리드는 16만42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2만8714대로 각각 증가했다. 수소전기차는 174대에 그쳤다.

모델별 수출량은 기아 EV6 3만5344대, 현대 아이오닉5 3만5045대, 기아 니로EV 1만3973대 순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르노 XM3 HEV 3만5910대, 현대 코나 HEV 1만9645대, 기아 니로(SG2) HEV 1만6176대를 기록했다. 수소전기차는 현대 넥쏘(174대)가 유일했다.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수출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87억6000만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 규모다.

지난달 연료별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기·수소차 7억3000만달러, 하이브리드 6억7000만달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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