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EPL 데뷔전 치른 아스널의 이선 은와네리. /로이터=연합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EPL 데뷔전 치른 아스널의 이선 은와네리. /로이터=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만 15세 선수가 데뷔전을 치러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아스널 소속 미드필더 이선 은와네리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8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추가 시간 파비우 비에이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2007년 3월생으로, 15세 181일에 리그 데뷔전에 나선 은와네리는 EPL 역대 최연소 출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9년 5월 풀럼의 하비 엘리엇(현 리버풀)이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세웠던 16세 30일로, 은와네리는 처음으로 16세 이전에 EPL 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은와네리는 14세 때 아스널 18세 이하(U-18) 팀 데뷔전을 치렀고, U-21까지 ‘월반’했다. 잉글랜드 U-17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은와네리를 만났을 때 본 것들이 마음에 들었다. (아카데미 감독인) 페어 메르테자커와 아카데미 스태프들이 그에 대한 좋은 정보를 주기도 했다"며 "(은와네리의 데뷔는) 또 하나의 단계이자 경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반 17분 윌리암 살리바, 전반 28분 가브리엘 제주스, 후반 4분 비에이라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은 뒤 은와네리 등 교체 멤버를 가동한 아스널은 그대로 3-0으로 승리, EPL 개막 이후 6승 1패로 선두(승점 18)를 달렸다.

패한 브렌트퍼드는 9위(승점 9·2승 3무 2패)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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