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일파만파 후폭풍을 부르고 있다.먼저 이 영화로 말미암아 뿔뿔이 흩어졌던 우파진영이 연대하여 좌파의 역사왜곡을 정면으로 반격하는 역사문화전쟁이 시작됐다. 또 뜻하지 않게 이 영화가 여권의 총선 승리전략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국민의힘은 오는 총선 프레임으로 ‘운동권 청산론’을 내세운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보수정당의 뿌리는 친일’이란 고질적인 프레임으로 맞받았다. 그러나 영화 ‘건국전쟁’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이승만의 업적을 자연스레 알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가 지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방송 중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가 없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 과거 욕설 문제를 거론하며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공금 법카(법인카드)로 1000만원어치 과일을 사 먹은 게 사실인가"라며 이같이 발언했다.한 위원장은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이 대표나 민주당은 전혀 답을 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을 대신해 몇 가지 질문을 하겠
이번 4·10 총선을 60일가량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이자 ‘스윙 보터’ 지역으로 알려진 충청 지역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총 의석수 확보를 위해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보수 텃밭’ 지역 후보자들 일부를 험지로 보내는 등 ‘전략 공천’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함께 나오고 있다.충북 지역 중 보수 강세 지역이자 ‘충청 메가시티’ 배후도시로 거론되는 동남4군에 3선 현역인 박덕흠 의원과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을 지낸 김성회 예비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 양상이 짙어졌다.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부터 현역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 대상자 통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선 전운이 감돈다. 앞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은 숨을 죽이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정치권에선 하위 20% 명단에 친문계가 대거 포함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들이 대거 개혁신당으로 향하는 이른바 ‘대탈주’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하위 20%에 오른 31명의 명단이 설 연휴 동안 지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4·10총선 출마를 선언한다.자유통일당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이다. 앞서 지난 3일 유 전 본부장은 계양을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당시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고 이재명이 자랑했던 정책도 제가 했던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하는 형태를 보면서 계속 출마를 고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 대표와 유 전 본부장은
설연휴 온라인을 와글와글 달군 이슈는 한동훈 얼굴의 연탄 검댕이 논쟁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 빅데이터 분석팀이 설 연휴가 시작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네이버 뉴스에 올라온 20개 언론사의 기사에 붙은 댓글 8만4천119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한동훈 연탄 배달 검댕이 논란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왜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을까"라는 글을 쓰며 촉발됐다.1위를 차지한 한동훈 연탄 배달 논쟁에 관한 댓글은 2만4860개로 2위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댓글 1만7
설 연휴를 맞으며 결성된 ‘이낙연-이준석’ 제3지대가 설연휴 민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제3지대에 대한 평가는 긍정보다 부정 댓글이 다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본지 빅데이터팀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2023년 2월 9일에 보도한 뉴스 "제3지대 4개당 합쳤다…통합신당 이름은 ‘개혁신당’"에 1058개의 댓글이 붙었고,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본보 빅데이터팀은 댓글이 곧 민심이라는 차원에서 설연휴 동안 뜨겁게 논란이 붙은 주요 댓글을 소개한다.네이버 아이디 fkat****이 쓴 댓글 "지지율이 도저히 안나오니까 짬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을 향한 ‘욕설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 여론과 정치권이 한 방향으로 날선 비판을 가했다.본지 빅데이터 팀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요 언론 20개의 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을 분석한 결과, ‘우상호 저질 발언’ 관련 내용이 8920건으로 6위를 기록했다.우 의원은 지난 8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쓸데없는 소리하고 지랄이야"라며 욕설을 했다. 이는 앞서 한 위원장이 ‘검찰 독재가 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2%로 나타났다.이는 직전 조사(1월 29일∼2월 2일)보다 오차범위 내인 1.9%p포인트(p) 오른 수치다.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1.7%p 하락한 57.7%였다.리얼미터는 "국가 돌봄을 강조한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한
김성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충청북도 동남4군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 배경으로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정상화 움직임에 동력을 가하기 위한 정치 개혁’을 꼽았다. 야당의 일방적인 입법 독주로 국정 개혁·민생 안정화를 향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아울러 그는 정치권과 연루된 ‘이권 카르텔’이 국가 경제발전을 저해하고 국민들의 균등한 기회 향유를 가로막는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천 승리를 자신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경쟁자인 박덕흠 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유대관계가 깊고 정무 경험이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구의 현역 의원이 다른 후보로 교체되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비율이 10명 중 5명에 달했다.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 중 ‘이번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49%였다.반면 ‘현 지역구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4%, ‘모름·응답 거절’을 선택한 비율은 17%였다.지지 정당별로는 더불
대통령 관저로 택시 18대를 허위로 호출한 30대 여성이 검거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업무방해 혐의로 A(32)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30분부터 4시20분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택시 18대를 허위로 호출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를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설정한 뒤 택시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입력한 휴대전화 번호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 ‘출발지’에 대통령 관저 인근의 한 공관서가 2002
한국 기독교계가 지난해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몰카 공작’을 벌인 최재영 목사에 대해 "반기독교적 주체사상 신봉자에 기본적인 인륜마저 저버린 탈선자"라며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최 목사에 대해 교단 퇴출·대한민국 추방 등 추가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기독교계 관계자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목사가 공산주의를 지지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공산주의의 주적은 자유민주주의보다 기독교다. 칼 마르크스의 거짓말이 퍼져나가지 못한 이유가 바로 기독교 때문이다. 그래서 저들은 기독교 사상을 뿌리뽑는 것을 법제화하려 한다. 그런데 목사라는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몰카 공작’으로 논란을 빚은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에 대한 등록취소를 서울시에 요청했다.이 의원은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울의소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해 왔다"며 등록취소 요청 사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언론사가 오보를 했다면 마땅히 오류를 정정하고 이에 대해 사과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의소리는 이런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등 언론사의 기본적 책임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서울의소리가
정부가 올해 대학입시부터 전국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확정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개최하고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06년부터 19년째 동결돼 3058명이었던 의대 정원은 내년도부터 5058명이 된다.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할 것이라며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늘 회의가 국민을 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통합비례정당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비판을 쏟아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운동권·개딸 선거연합"이라고 규정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특권정치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윤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운동권 개딸 선거연합으로 당대표 방탄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의 민주당에 의해 입법 폭주로 얼룩진 최악의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서도 민주당이 운동권 정당과 손잡고 의회독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다.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준연동형 취지를 살리겠다고 선언하자 좌파 군소정당에선 환영 일색이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면서 ‘통합비례정당’을 내세웠는데, 여기서 ‘통합’이란 범좌파 모든 정당을 포괄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러 좌파군소정당이 민주당 위성정당인 통합비례정당에 참여해 지분을 다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 위성정당이 극좌 인사를 비례대표로 공천해도 막을 방법이 없게 됐다는 것이다.현재 각 여론조사별로 소폭의 차이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설을 맞아 45만여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키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국무회의에는 특별사면, 감형, 복권에 대한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사면에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있는 민생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를 특별 감면하고, 식품 접객업자, 생계형 어업인, 여객 화물 운송업자들에 대한 각종 행정 제재의 감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번 사면을 통해 총 45만여명에 대해 행정
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 신청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 ‘험지’로 분류되는 호남 지역에서는 신청자 수가 지역구 수에 미달했다.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천 신청 결과 광주 지역구는 8개 중 3곳, 전북 지역구는 10곳 중 4곳, 전남 지역구는 10곳 중 3곳이 신청자 미달로 나타났다.이번 공천에는 ‘지역주의 타파’를 아이콘으로 내건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정운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영입인재 중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광주 동구
5일 오전 최영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부산 중구 영도구)가 출마의 포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부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대표와 담판을 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 예비후보는 동아일보와 자유일보에서 편집국장 주필을 역임하며 정론직필의 자세를 지켰다. 그는 작년에 펴낸 저서 "최영훈, 왜 사람인가!"로 YS의 23일간 사즉생 단식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최 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에게 "중구 영도구에 머무를 게 아니라 YS 재평가나 이민청 부산 유치를 화두로 큰 정치를 하라"고 주문했다. 김 전 대표는 공천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