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공매도 전면금지에 이어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주식의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릴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50억~100억원으로 상향해매해 연말마다 이어지고 있는 매도 폭탄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주식 양도세는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종목의 지분율이 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이상인 개인투자자를 대주주로 간주해 양도차익에 20%의 세금을 매기는 것으로 과세표준이 3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25%의 세금이 부과된다.대주주 확정일은 증시 폐장 직전일이다. 지난해 대주주 확정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법원이 대장동·성남FC 등 다른 사건 재판과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심리하기로 한 것은 1차적으로는 이 대표 개인의 정치생명이 달린 문제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 전망이 점점 어두워진다는 데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분리 심리 결정에 따라 이제 일주일에 세번 재판에 출석해야 할 처지다. 만일 총선 전에 1심 유죄 선고라도 나오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줄 게 자명하다. 이 대표는 지금 ‘백현동 특혜는 국토교통부 압박 때문’이란 허위사실 공표 혐
▲ 김정숙(향년 92)씨 별세, 이만호·이범호·이성호·이영숙·이순호·이영선씨 모친상, 이명희·김영선씨 시모상, 최용환·남상붕·전수용(파이낸셜리뷰·시사브리핑 발행인)씨 장모상 = 14일 오전 2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장지 목련원 ☎ 041-279-0158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이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조성진과 협연하는 ‘안드리스 넬손스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안드리스 넬손스의 지휘로 15~16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진행된다.조성진은 멘델스존의 서곡 ‘아름다운 멜루지네’로 시작을 알리는 첫날 공연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어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통해 오케스타라 특유의 풍부한 음향을 선보인다.16일 공연은 조성진이 없는 게반트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범죄의혹 사건은 한 둘 아니다. 현재 재판 중인 사건만 해도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대북 불법송금·변호사비 대납·선거법 위반·위증교사 사건 등이 있다. 부인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 사건도 이재명 당시 지사가 불법 내락한 혐의가 매우 짙지만 일단 이 대표와 관련 없는 것처럼 되어 있다.이재명 관련 사건들 중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가 맡은 재판은 대장동·백현동·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이다. 최근 이재명 측은 위증교사 사건도 형사33부가 병합 심리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재판부가 허락하지 않았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세대주인 집주인이 세입자를 다른 곳으로 몰래 허위 전입신고한 뒤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나 몰래 전입신고’가 원천 차단된다. 또 본인의 주소가 변경된 사실도 문자 메시지로 바로 알 수 있게 개선된다.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전입신고 시 전입자의 확인 의무화 △전입신고 시 신분확인 강화 △주소변경 사실 통보 서비스 신설 △전입세대확인서 개선 등이다.우선 전입신고 시 전입자
재계의 연말 인사 시즌이 임박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불확실한 글로벌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그룹은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내년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인사는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도 오너 3세 경영을 알리는 세대교체와 미래 준비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특히 국내 3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100여 명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대규모 CEO 인사이동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
국내 종북 주사파세력의 남한혁명론은 통상 ‘(주체의) 한국사회변혁운동론’으로 불린다. 2021년 적발된 청주간첩단(자주통일충북동지회)의 증거물에도, 2013년 이석기의 RO사건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사건에서도 어김없이 위 문건이 발견됐다. 북한 연계 간첩망이나 주사파 지도부에게 바이블과 같은 존재다. 이 문건을 접하지 못했다면 주사파 활동가라고 행세할 수 없을 정도다.한국사회변혁운동론이란 1990년 초 북한 대남공작부서에서 제작해 은밀하게 국내 주사파 핵심부에 배포한 ‘북한 대남혁명전략의 남한판 지침서’다. 즉 북한의 남한혁명전략을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70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에서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무력공격이 재연될 경우 재참전 등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회의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함께하는 최초 회의다.국방부는 14일 국방부에서 유엔사 회원국 17개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했다.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의장행사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축전 낭독과 신원식 국방부장관 환영사,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장관
오늘부터 경복궁 계조당에서 조선 왕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1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단은 내달 18일까지 경복궁 계종당에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계조당(繼照堂)은 경복궁 동쪽에 자리 잡은 동궁(東宮) 권역의 일부분이다. 세종실록 1443년 5월 12일 기사에 따르면 왕세자가 조회 받을 집을(경복궁) 건춘문 안에다 짓고, 이름을 계조당이라 했다.1443년 건립된 계조당은 왕세자가 정무를 보거나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공간으로 사용돼 왔다.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계조당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당내 중진들이 혁신위의 험지 출마 제안에 무응답한다는 지적에 "저는 100% 확신한다.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14일 오전 혁신위원들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조금 더 시간을 주면 분명히 움직일 것이라 확신한다. 조금 기다려 줄 줄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혁신위가 발표한 혁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혁신위를 조기 해산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크리스마스 전에는 잘 끝내야 한다"며 "여러 혁신위원의 의견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
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변호사)은 14일 라는 제목으로 대변인(구주와 변호사) 논평을 내고 “중범죄 혐의자 이재명은 지난해 국회의원이 되어 ‘방탄조끼’를 입은 뒤 승승장구하며 인생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 구속 위기 처한 조국‧송영길‧추미애가 이재명의 사례를 학습해 ‘불가침의 영역’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발 없애버리자”고 주장했다. 당은 이날 논평에서 “중세 시대, 왕조차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불가침의 구역이 바로 교회였다. 그 안에 들어간 사람은 누구
지난해 100만명에 가까운 개인이 집을 한 채 이상 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1채 소유자의 비중은 늘어난 반면 다주택자의 비중은 줄어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3억1500만원,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4채, 그리고 평균 면적은 86.7㎡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자는 1530만9000명으로 전년의 1508만9000명보다 1.5%인 22만명 늘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16
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무급 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배터리의 수요도 부진에 빠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SK온은 지난 2022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2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단독 배터리 생산법인인 SKBA를 운영하고 있다.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 가이 콜리어 SKBA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인력과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기 위한 결정"이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가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운행 중 어떻게 쓰였는지, 전기차에서 떼어낸 뒤 어디로 팔렸는지, 성능·안전 검사 결과는 어땠는지와 같은 정보를 담은 ‘배터리 여권’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키우기 위해 신뢰 있는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배터리 전 주기에 걸친 정보를 담아 체계적으로 관리하자는 의도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터리 산업에 참여한 민간 기업·기관들의 협의체인 ‘배터리 얼라이언스’로부터 이들의 입장이 반영된 ‘사용 후 배터리 통합 관리체계’ 업계안을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란티시 병원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하마스 지휘소였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해군특수부대 ‘샤예렛13’과 제401기갑여단이 가자시티에 있는 어린이 전용 란티시 병원을 급습했으며, 병원 지하에서 하마스 지휘소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 젖병과 즉석 화장실 등 인질 억류 흔적도 발견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병원 지하실에서 하마스 지휘 통제소, 자살폭탄 조끼, 수류탄, AK-47 소총, 폭발 장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현재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러시아의 무기 소진율로 볼 때 북한의 추가 무기 수출 가능성도 점쳐진다.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군이 북한제 포탄·박격포·로켓 등을 사용하고 있는 증거를 최근 포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10월 말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122mm와 152mm 포탄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8일에는 한 러시아 군인이 그래드(Grad) 다연장로켓포탄을 제공해준 ‘북한 친구’에게 감사
주윤발(저운루파)과 장궈룽(장국영)이 주연한 홍콩 누아르 명작 ‘영웅본색2’(1987)가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된다. 홍콩 영화가 우리나라 애니로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는 최근 홍콩 영화사 포춘스타엔터테인먼트와 ‘영웅본색2’의 애니메이션 영화화를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에 착수했다.‘연필로 명상하기’는 1년 내 제작을 마무리해 2025년 공개하기로 하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공개할 가능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인질로 잡고 있는 이스라엘 여군의 영상을 공개했다. 카타르의 중재로 이뤄지는 협상에서 하마스는 5일간의 휴전과 어린이·여성 포로 교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마스의 알 카삼 여단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여군 노아 마르시아노(19)가 히브리어로 이름과 신분증 번호를 말하고 가자 지구에 구금돼 있다고 메시지를 읽는 영상을 공개했다. 노아는 지난달 7일 나할 오즈 키부츠에 있는 이스라엘군 관측 거점(OP)에서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노아의 영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
지난 10월 7일(이하 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CNN과 AP,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소속 기자들이 일주일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점점 더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해당 기자들이 하마스와 내통했다며 비난했고, 해당 매체는 강하게 반발했다.지난 8일 미국의 언론감시단체 ‘어니스트 리포팅’은 "CNN과 NYT,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언론사 소속 기자들이 하마스와 사전 조율한 뒤 민간인 학살 현장에 나가서 취재를 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평소라면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