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국회 상임위 회의 중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30일 부결됐다.윤리특위 제1소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김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지만 3 대 3 동수 결과가 나와 제명안은 부결됐다.1소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 3, 부 3으로 동수가 나와서 과반이 되지 않아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현재 윤리특위 소위(6명)는 윤리특위 전체(12명)와 마찬가지로 여야 동수다.앞서 윤리특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이최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정부 당시 정상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밀어붙였기 때문에 지금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을 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태 의원은 30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문제를 마치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이념 논쟁을 꺼낸 것처럼 지금 프레임을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태 의원은 "육군사관학교는 군대 교육기관인데 (소련군 복무 이력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모시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왜 이
홍범도 흉상 철거를 둘러싸고 좌파 역사학계가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 광복군이다"라며 홍범도의 독립군 경력을 부각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중국 공산당에서 활동한 김원봉을 강조했다. 좌파 역사학계의 이런 주장은 1917년 소련에서 시작된 국제 공산당의 조직 원칙을 모르는 상태서 나온 것이다. 공산당은 ‘1국 1당제’가 원칙이다. 이 무렵 각국의 공산당은 모두 모스크바에 있는 국제 코민테른의 지도를 받았다.그러니 마오쩌뚱의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면 중국 공산당의 공산혁명을 위해 싸워야 했다. 레닌과 스탈린의 소련 공산당에 가입하면
국내 시판 9종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홍범도가 1921년 6월 27일 '자유시 참변'에 가해자로 참여한 사실을 한 글자도 싣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9종 교과서들은 모두 소련공산당의 발포와 책임론은 서술하지 않고 독립군 내부의 지휘권 다툼으로 사태가 일어났다며 ‘소련공산당 옹호론’을 펴고 있다.자유시 참변으로 식민지 시기 무장독립투쟁은 그 맥이 끊겨 버렸다. 그 현장에서 홍범도가 무었을 했는지 현행 9종 교과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런 교과서를 읽고 자란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 육사 교정에서 왜 홍범도 흉상을 치워야 하는지 이유를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가 홍범도의 흉상을 이전하려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내 좌파들이 ‘철거’ 운운하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우파 진영은 홍범도가 독립운동보다 소련 공산주의를 추종하는데 데 오랜 기간을 보냈다며 그를 독립운동가로 볼 수 없다고 비판한다. 실제 홍범도의 행적과 그가 추종한 공산 세력의 행태는 항일투쟁과는 거리가 멀다.◇1910년대 후반까지 만주서 독립군 이끌던 홍범도, 자유시에서 배신일제에 맞서 싸우던 독립군은 1910년대 후반까지 주로 만주와 간도에서 활약했다. 1910년부터 만주에서 의병 활동을 하던 홍범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임 문재인 정부를 기업에 우회 비유하며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인사말에서 "벌여놓은 사업도 많은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가 분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당정 일체감 고취를 위해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망하기 전 기업을 보면 껍데기는 아주 화려하다"며 "그 기업을 인수해보면 아주 형편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 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홍범도 장군의 육군사관학교 영내와 국방부 앞 흉상 이전과 관련해, 그의 ‘자유시 참변’ 가해자 경력과 소련군 경력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홍범도는 1921년 당시 만주에 산재한 무장독립군의 통합부대였던 대한독립군단의 부총재라는 막중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1921년 6월 27일 자유시 참변 때, 자신 휘하의 독립군을 데리고 고려공산당 이르쿠츠크파쪽에 가담하여 가해자가 되었다.참고로 자유시 참변 때, 희생당한 독립군에 대해 가해자 측은 사망자 36명, 익사자 60명(장갑차과 기관총 등을 동원해 제야강으로 밀어붙였다), 실종자 10~20명
국방부가 문재인 정권에서 육사 교정에 세운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과 국방부 앞의 홍범도 흉상을 옮기는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독립군을 대규모로 학살한 ‘자유시 참변’의 가해자로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홍범도의 흉상을 육사 교정과 국방부 청사 앞에 두는 것이 적절한가 여부다. 또 하나는 독립운동가들의 흉상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군 장교를 배출하는 육사 교정에 설치해 놓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다.이에 대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28일 전했다.광주 출신 음악가 정율성은 항일 운동을 위해 중국에 건너가 조선의열단 활동을 했고, 193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뒤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과 북한 군가를 작곡한 인물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총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
지난 18~19일 열린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호평이 외교가에서 끊이지 않는다. 전직 외교관들로 구성된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모임’(공동대표 이재춘·김석우·조원일)은 27일 "윤석열 정부의 쾌거로 21세기 대한민국 외교지평을 새롭게 열었다"며 정상회담 성과를 극찬했다.이번 회담 결과는 크게 3가지 문서로 요약된다. ‘캠프 데이비드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공식 임명되면서 사실상 6기로 전환된 방통위는 우선 공영방송과 대형 포털 사이트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방통위 사무처 내부에서는 새 정부 출범 1년여가 지나서야 대통령과 철학이 맞는 수장이 온 만큼 식물 상태에서 벗어나 주요 사업과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다만 현재 방통위는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세 자리가 공석이라 완전한 6기 출범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여당인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상임위원 후보로 추천해놨지만, 야당인 더불어민
일본 도쿄전력은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후 처음으로 원전 앞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방류 첫날인 전날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L당 10베크렐(㏃)을 밑돌아 정상범위 이내였다.도쿄전력은 배를 타고 나가 바닷물을 채취해 이런 분석 결과를 얻었다.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베크렐,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
정부는 2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 "어제 오후 1시 방류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외교·규제당국 간 이중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장은 "방류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토 팀을 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4일 "북한 당국이 하루빨리 북한주민의 외부정보 접근권을 차단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폐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구조 개편 및 국내외 협력 강화 방안’ 세미나 축사에서 "북한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북한주민들이 본인들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외부세계의 정보와 문화가 북한사회에 많이 유입되고 확산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자유와 인권을 향
윤석열 정부의 북한인권 개선 의지에 힘입은 북한인권단체들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목적의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를 출범시킨다.북인협은 오는 2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출범식에서 통일부 인권정책관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북인협은 북한인권 NGO들의 플랫폼 협의체로서, 단체들 간 상호협력, 정보 교류, 네트워크 강화 및 북한인권개선 옹호활동과 정부·언론·국제사회를 통해 북한인권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북인협은 개인이 회원이 아니라 ‘단체’가 회원으로 구
남북관계와 국제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북한인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통일부의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일부는 남북대화와 교류 협력과 같은 본질적 업무를 수행하고, 북한인권 문제는 국무총리실이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글로벌외교안보포럼·북한인권정보센터(NKDB)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구조 개편 및 국내외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을 열였다.이날 세미나에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민관 및 국제사회 협력 방안’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정부 정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귀화 중국인 정율성(1914~1976)을 기념하는 공원을 강행하겠다고 고집하자 호남지역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나온다. 강 시장이 ‘우정의 정치’를 명분으로 들며 "정율성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지역 우파단체들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부자와도 우정의 정치를 할텐가"라고 비판했다.‘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모임 호남지부’는 23일 강 시장의 이같이 발언이 나온 직후 성명을 발표했다.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전면 철회하라’란 제목의 성명에서 단체들은 "정율성은
국가보훈부는 광주 태생으로 북한과 중국의 군가를 만들고, 6·25남침 전쟁에도 참전했던 정율성(鄭律成·1914~1976, 본명 정부은)의 ‘항일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사업 백지화를 위해 헌법소원 청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3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와 인터뷰에서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 된다고 주장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 대해 "러시아 관광객 유치하려면 스탈린 공원 만들고, 일본 관광객 유치하려면 일왕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하겠다"고 첫 공식석상에서 운을 뗐다. 사법부 새 수장에 지명된 이 후보자가 김명수 대법원장과 에둘러 각을 세운 것이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바람직한 법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23일 오전 김 대법원장을 면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찾아 취재진과 마주쳤다. 이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재판의 공정과 중립성은 어느 나라 사법제도든 기본"이라며 "그 이상 특별히 말씀드릴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지역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 ‘이상동기 범죄’ 대응 방안과 관련, "범죄 유형에 맞춰 경찰력을 거점배치하는 등 치안력을 한층 강화하고 의무경찰제(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질서를 깨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정부 정책을 발표했다.이어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경찰 조직을 재편해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의경은 병역 의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