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복을 착용한 한 해외 입국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가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있을 것이라며 ‘공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는 영국 보건장관의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고 아마 영원히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와 공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 입장을 다시 한 번 견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비드 장관은 "독감이 심한 해에는 약 2만 명이 사망키도 하지만 그렇다고 나라 전체를 봉쇄하거나 많은 규제를 가하지는 않는다"며 "적절한 조치를 통해 일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유럽을 선도하고 있으며 코로나와 공존하는 법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자비드 장관은 강조했다.

영국은 재택근무 권고를 폐지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패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영국 당국이 자가격리를 규정한 법은 3월 24일 만료된다. 다만 자비드 장관은 ‘각자 계속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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