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대세다. 절체절명의 과제다. 종북좌파 부패좌파 세력을 그대로 두고서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날 수 없다. 나라의 운명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런 국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수우파 세력의 통합이요 단결이다. 그 가운데서도 야권후보들이 분열하지 않는 것이다. 뭉치지 않고서 범여권을 무너트리기가 쉽지 않다. 그것을 잘 알기에 국민 대다수도 후보 단일화를 바라고 있다.

자유일보가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상자의 62.5%가 "단일화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선거가 5주가량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이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야권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의 상황 인식과 판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3월 9일이 다가올수록 국민은 더 거세게 단일화 요구를 할 것이다. 무조건 이길 후보가 선거에 나서라고 야권후보들에게 압박할 것이 틀림없다. 국민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그런 국민의 단일 후보 선택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이다. 자유일보 조사에서 윤 후보는 74.8%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비해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21.4%에 지나지 않았다. 윤 후보 선택이 안 후보보다 3.5배나 많았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도 격차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역선택을 막기 위해 야권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와 야권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응답자만을 상대로 한 조사라니 거의 정확한 보수우파의 민심이라 할 수 있다. 그 흐름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이제 안 후보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오랫동안 대선에 매달려 온 그에게는 아쉽고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정치는 현실이라는 엄중한 사실을 이제는 그도 충분히 알 것이다. 아직 정치 현실은 그의 편이 아니다. ‘윤석열 단일화’가 나라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의 선택이라면 안 후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적극 윤 후보를 도와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안 후보의 살길이다. 국민도 나라도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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