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확진자 대비, 위중증 접종자 2.2% VS 위중증 비접종자 2.8%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자유와생명수호교사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시민단체원들이 백신 접종 강요 및 방역 패스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받지 않은 사람과의 중증화 예방 차이가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7일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자·비접종자 간 중증화 예방 효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지난해 2월 26일 백신 첫 접종 이후 올해 1월 29일까지 발생한 60대 이상 위중증자는 동기간 동 연령층 전체 확진자인 14만4937명의 5%인 7231명으로 확인됐다. 전체 위중증 접종자는 31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2%, 전체 위중증 비접종자는 409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8%에 해당했다.

질병청 통계 기준에 따르면 비접종자에는 1차 백신 접종자(14일 미경과가자)까지 포함돼 있다. 사실상 접종·비접종자 간 위중증자 통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특히 70대의 경우 위중증 접종자는 1203명으로 동 연령층 전체 확진자 중의 3.3%를 차지했다. 위중증 비접종자는 1316명으로 3.6%와 가장 차이가 적었다.

최 의원은 "감염예방 뿐 아니라 중증화 예방까지도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상대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높은 백신을 어린아이들과 국민들에게 강제접종 시키고 있는 비윤리적인 백신패스를 당장 전면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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