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강원권의 국립묘지 대상자들을 안장할 수 있는 국립호국원이 오는 2028년에 조성된다.

국가보훈부는 11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이라는 주제로 19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다. 내년까지 설계와 토지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원권 최초의 국립묘지가 되는 셈이다.

보훈부는 "강원 내 국립묘지 대상자의 안장 편의성을 증대학고 강원지역과 수도권지역 안장대상자까지 포괄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강원지역 안장 대상자 1만8000여명의 다른 지역 국립묘지 원거리 안장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해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춘천전투 평화공원 내 6억6000만원을 들여 120㎡ 부지에 8.65m 높이의 기념탑도 설치한다. 춘천전투는 6·25 전쟁 초기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함으로써 한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운 전투다. 강원지역에는 이 전투를 기리는 현충시설 총 7개소가 지정돼 있을 정도로 상징성이 높다.

보훈부는 "관련 시설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한편 춘천에 보훈 기념시설을 건립해 도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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