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원내진입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4·10 총선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조사에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31.1%,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18.0%, 개혁신당 4.9%에 이어 다섯번째로 자유통일당 4.2%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전국 5만7475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현행법상 전국 단위 비례대표제로 뽑힌 의원들은 각 당의 총 유효투표 총수 대비 3% 이상 얻거나 지역구 5석 이상 확보해야만 자격 유지가 가능한데 자유통일당은 이 요건을 충족하는 수치를 얻었다.
제3지대로 평가받는 새로운미래 4.0%를 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자유통일당은 이제 군소정당이 아니라 원내진입 기준, 정당 지지율 3%를 훌쩍 뛰어넘는 원내정당이다.
제3지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앞서는 비례대표 지지를 얻은 것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국혁신당과 민주연합 비례 지지율을 합하면 44.8%로 국민의미래,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지지를 모두 합한 40.2% 지지율을 넘어선다.
자유통일당보다 낮은 지지를 받는 새로운미래(4.0%)가 야권 성향의 정당임을 감안(48.8%)하면 범 보수 진영 입장에선 총선 경고 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녹색정의당과 기타 정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은 각각 2.0%, 2.1%였다.
무당층은 6.2%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기자명 이진영 기자
- 입력 2024.03.18 14:45
- 수정 2024.03.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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