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탈북민 인권단체인 탈북민 공정과 인권연대 회원들이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 앞과 조정훈의원 지역 선거사무소 앞에서 집회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1인 릴레이 집회에 돌입했다. /탈북민 공정과 인권연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사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비례대표 명단에 1번 여성 지체장애인 최보윤(45) 변호사, 2번 탈북민 출신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등 35명을 발표했다.

이에 탈북민 인권 단체인 탈북민 공정과 인권연대 회원들이 국민의힘 당사 앞과 조정훈 의원 지역 선거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1인 릴레이 집회 돌입했다.

탈북민 공정과 인권연대는 보도자료 통해 "좌파들의 억지 선동에 맞서며 당의 최전방을 지켜온 투사들과 후방에서 당무를 지원하며 묵묵히 헌신하던 참모들은 어디로 가고 제대로 된 이력도 기여도 없이 여의도 주변을 서성이던 얼치기 뜨내기들과 정체성 이미지 원 툴 할당제 키즈 들만 한가득이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탈북자가 당선권에 포함된 건 환영할 일이나 비례 2번 박충권은 탈북자라는 타이틀 외 탈북민들을 위해 기여한 바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비례 11번 한지아는 현재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으로 ‘비대위원 공천 배제’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고 비례대표를 신청한 이후 국민의힘 국민추천제 후보까지 올라 ‘이중당적’, ‘이중공천’ 논란까지 빚은 인사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비례 15번 김예지는 불공정 공천의 종합 선물 세트다"며 "며칠 전까지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비대위원 공천 배제원칙에 어긋나고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비례대표 중임 관례까지 깨뜨린 최악의 전례를 만들었다"고 직격했다.

이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 "여타 후보들의 크고 작은 허물들을 모두 배제하고 당선권 내 후보들의 굵직한 문제들만 지적을 하고 있지만 비대위가 그토록 강조하는 국민적 눈높이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 의정을 똑바로 수행할 거라는 기대조차 들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특히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보수 정치인들은 갖은 이유로 탄압하고 급기야 경선을 통해 공정하게 선출된 후보직까지 박탈하면서 전향 운동권 좌파 떨거지 인사들만 적반하장 목에 핏대를 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치력 부재로 명분과 실리, 사람과 여론의 지지를 모두 잃은 무능력한 대표가 바로 한동훈이란 소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동훈은 각성하라. 국민의 힘과 대통령을 제일 먼저 배신할 조정훈은 후보 사퇴하라. 개념 없는 조정훈이 이번 지역, 비례 공천의 배후 인물이다. 후보에서 사퇴하고 보수진영에서 꺼져라. 동원된 현장 인파와 언론의 관심에 취한 나르시시즘 정치의 끝은 파멸 뿐 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오는 선거에 일말의 희망이라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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