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교회, ‘성경적 삼중사역’으로 아프리카 대륙서 ‘폭발적 부흥’

최근 아프리카 7번째 나라에 지교회 확장하며 아프리카에만 1075개 교회 세워
비결은 ‘삼중사역’...‘마 4:23’의 예수님이 하셨던 ‘가르침, 천국복음전파, 병고침’
만족하지 않고 1차목표 30만 도전...선교일환으로 부룬디에 준종합병원도 설립
“말씀‧성령 하나된 끝나지 않는 부흥 통해 교회 개혁...열방의 무수한 영혼 구원”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사랑하는교회 우간다 마신디 치유전도대성회 현장. 3일간 9만명이 모이고 1만6600명이 결신했다. /사랑하는교회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사랑하는교회 우간다 마신디 치유전도대성회 현장. 3일간 9만명이 모이고 1만6600명이 결신했다. /사랑하는교회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서 성경 속 예수님의 ‘삼중사역’을 통해 폭발적인 부흥을 일으키며 최근 국내외 전체 1100개 교회, 21만 명의 출석 성도를 돌파한 ‘멀티사이트 처치(multi-site church, 한 교회인데 지역‧국경을 초월해 여러 장소에 모이는 지교회 시스템)’가 탄생해 주목된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소재한 사랑하는교회(담임 변승우 목사)의 스토리다.

지난 18일 사랑하는교회 인터넷 다음 카페(https://cafe.daum.net/Bigchurch)에 게시된 소식글에 따르면, 17일 주일(2024.03.17) 기준 전체 사랑하는교회에 총 21만2737명이 출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3일 주일에 2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2주만에 1만 여명이 더 출석하는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교회 측에 의하면 최근 아프리카에 부룬디, 우간다, 잠비아, 탄자니아, 케냐, 콩고에 이어 7번째 나라인 르완다에 사랑하는교회 지교회가 생겼고, 기존 38개였던 탄자니아 지교회도 140개로 늘어나 아프리카 사랑하는교회가 총 1075개가 됐다. 국내외 전체 사랑하는교회는 1100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체 출석 성도수도 21만 명을 넘으며 더 늘어나게 있는 것이다.

현재 사랑하는교회는 전국에 35개의 국내 지교회가 있으며, 해외 지교회는 아프리카 7개국과 함께 오사카, 뉴욕, 아틀란타, 밴쿠버, 프랑크푸르트, 시드니, 버까시에 각각 지교회가 있다. 특히 이 교회는 국내에서는 많은 음해를 받아 국내 출석성도는 1만여 명 정도지만, 하나님께서 아프리카에 문을 열어주셔서 폭발적으로 부흥하고 있다. 변승우 담임목사는 사랑하는교회의 이같은 부흥의 비결이 ‘삼중사역’에 있다고 밝힌바 있다.

서울 사랑하는교회 본당에서 치유사역이 진행되는 모습. 토요일 모임인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담당 김옥경 부담임목사, 사사모)에서 매주 놀라운 치유가 일어나고 있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하는교회
서울 사랑하는교회 본당에서 치유사역이 진행되는 모습. 토요일 모임인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담당 김옥경 부담임목사, 사사모)에서 매주 놀라운 치유가 일어나고 있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하는교회

여기서 이야기 하는 삼중사역이란 신약성경 마태복음 4장 23절에 나오는 것처럼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1.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2.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3.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의 세 가지 사역을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째, 교단마다 차이가 있는 교리가 아니라 성경 그대로 가르치기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역 ▲둘째, 구원파적인 거짓 복음이 아니라 회개와 예수님의 주 되심을 강조하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성도들을 생명의 좁은 길로 인도하는 사역 ▲셋째, 우리 교회는 치유와 기적을 통해 단순히 교회의 부흥이 아니라 열방의 영혼들을 최대한 구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사역이다. 

변 목사는 지난해 3월 ‘다문화TV’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자의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다(엡 1:23). 그러므로 단순히 신학자나 목회자가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일을 해야 한다”며 요한복음 14장 12절(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을 언급했다.

그는 “교회는 예수님의 몸으로서 마땅히 예수님이 하신 삼중사역을 해야 한다”며 “오늘날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목회와 선교의 비결을 찾기 위해 각종 세미나를 전전하지만 비결은 오직 하나! 예수님과 사도들이 한 삼중사역”이라며 “저는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가 삼중사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다문화TV' 채널의 '다문화TV 초대석'에서 인터뷰 중인 변승우 담임목사. /다문화TV 캡처
지난 3월 '다문화TV' 채널의 '다문화TV 초대석'에서 인터뷰 중인 변승우 담임목사. /다문화TV 캡처

출석 성도 21만 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교회는 현재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회의 1차 목표인 30만 명에 도전해 나가고 있다. 변승우 담임목사는 “더 빠르게 부흥하면서 말씀과 성령이 하나된 끝나지 않는 부흥을 통해 교회들을 개혁하고 열방의 무수한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성도들을 독려했다. 

사랑하는교회는 아프리카 선교의 일환으로 부룬디에 준종합병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는 사랑하는교회가 세우는 첫 병원으로, 부룬디에 있는 사랑하는교회 아프리카 본부 교회 부지 1만2100평 중 2244평 위에 세워질 계획이다. 

병원의 이름은 ‘사랑이 넘치는 병원’으로, 처음에는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안과 ▲산부인과 등 5개 과로 시작한다. 교회 측은 “5명의 의사를 고용하여 그분들이 진료를 하고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 수술할 때는 그 이상의 전문의들을 파트타임으로 고용해서 환자들을 치료하게 될 것”이라며 “그 외에도 간호사 15명, 직원 4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미 보건복지부의 건축승인허가도 떨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측은 지난해 11월 부터 병원건축공사를 시작했고, 완공은 올해 5월 말에서 6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교회 측은 “병원이 완공되면 사랑하는교회의 병원이므로 ‘오랄 로버츠 병원’처럼 의학적인 치료와 기도를 병행해 치료하고 병원전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랑하는교회가 부룬디에 세우고 있는 준종합병원의 설계도면. /사랑하는교회
사랑하는교회가 부룬디에 세우고 있는 준종합병원의 설계도면. /사랑하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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