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만원 과자 나눠주듯…민주당, 한사람이 장악"
"비례의석 욕심은 30석 이상...과반 차지해 정부 뒷받침"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지난 정권(문재인 정권)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만들어 놓은 걸 우리가 치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전 정권이 성공했나.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최근 서민경제 등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다 믿지는 않지만 어젯밤에는 야당에서 다 합치면 200석을 가져간다는 심란한 언론 (보도) 내용도 나오더라"며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인 위원장은 "우리 사이에 의견 충돌도 있지만 그건 다양성이다. 우리는 절충하면서 한 사람의 의견을 100% 따라가는 당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한 사람이 다 장악해서 자기 마음대로 다하고 있다. 매우 건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제안엔 "(4인) 일가족에게 100만 원씩 과자 나눠주듯 나눠주는 건 매우 부적절한 잘못된 정책"이라며 "국민들이 투명하게 내막을 보고 ‘돈으로 총선 표를 사는 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목표 의석수를 묻는 질문에 "이소희 의원(19번)이 안정권에 들도록 목표(19석)로 하고 있지만 욕심은 30석 이상"이라며 "국회의원 숫자를 우리가 가능하면 반 이상을 차지하고 비례 숫자도 보태서 정부를 뒷받침해서 정책을 긍정적으로 펴나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선 "저는 이해 당사자이기도 해서 공개적으로 월권을 해서 대통령실이나 당에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고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서 의사들을 만나 첫 단추를 잘 끼웠고 이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거라고 믿는다. 곧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