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서적] 정경의 권위

정경의 권위 | 변승우 지음 | 거룩한진주 | 160쪽 | 6,300원
정경의 권위 | 변승우 지음 | 거룩한진주 | 160쪽 | 6,300원

성경에 무엇인가를 가감하여 생겨나게 된 이단들, 교회를 황폐케 한 신신학과 해방신학, 기독교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리게 만든 종교다원주의, 동성애를 받아들인 미국과 유럽 교회들의 배교와 탈선, 교리와 전통을 성경 위에 올려놓고 있는 많은 교회들, 역사 속의 성자들과 신비가들이 받은 계시에 대한 맹신, 우리가 사는 동시대에 일어난 입신이나 영적인 체험에 대한 맹신 등등...

이런 일들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책 ‘정경의 권위’의 저자 변승우 목사는 “그것은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믿지 않았거나 믿었더라도 이를 등한히 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개혁주의 신학자 싱클레어 퍼거슨(Sinclair B. Ferguson)은 “요한복음은 신약의 관행대로 구약을 인용할 때에 ‘기록된 바’라는 문구를 사용한다(6:31, 8:17, 12:14 등)”며 “이는 신약에서 모든 항변을 잠재우는 문구”라고 설명했다.

책 ‘정경의 권위’는 퍼거슨의 주장처럼 모든 교리와 실천의 영역에서 성경이 최고의 권위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성경을 들이대면 그것으로 모든 논쟁이 끝나야 한다는 것.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믿는 것에 심각한 걸림돌 중 하나는 바로 정경의 결정 문제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정경의 결정에 대해 신뢰를 줄 수 있는 가르침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커다란 부담감을 느껴왔다”며 “이 주제가 중요한 것은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성경 66권이 정경임을 확신하고 그 위에 서야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거나 실족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19세기의 가장 탁월한 신학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찰스 하지는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것은 실재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가르치는 모든 것에 대하여는 확신을 갖고 신뢰할 수 있다”며 “성경이 가르치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정당한 기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성경을 참된 것으로 믿고, 그 말씀에 따라 행하는 자들은, 그 말씀이 약속하는 목표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무엇이 진리이며, 그것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은 실로 위대한 일이다. 사람들은 진리를 이곳저곳에서 찾지만, 그러나 그것은 오직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서만 찾을 수 있다. 만일 우리가 그것을 이성과 지각, 사람들의 지혜와 가르침 및 인류의 역사에서 찾으려 한다면, 우리는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다. 진리를 하나님의 말씀(특별히 성경) 외의 곳에서 찾는 자들은 모두 의문과 어둠, 그리고 오류에 빠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정경으로써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만이 유일한 구원임을 확신하게 되고, 그 진리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이 더없이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겨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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