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됐다.서울시의회는 26일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 재석 의원 60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상정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전체 의석(112석) 중 76석을 차지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심의·의결했다. 폐지안은 곧장 긴급 안건으로 분류돼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다.폐지조례안은 서울 학생인권조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다섯 곳 소속 교수들이 모두 일주일에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다섯 곳 병원 교수 모두 일주일에 하루 휴진하더라도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교수 비대위 차원에서 휴진 날짜를 정하더라도 동참 여부는 교수들 개별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우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다음 주 화
노재봉 선생은 일제시대였던 1936년에 태어났다. 일제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지 6년째 되는 해로, 식민치하이기만 한 게 아니라 전란(戰亂)의 시대였다.선생이 태어나고 이듬해인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났다. 전쟁은 아시아에서만 일어난 게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미 전운이 짙어져가고 있었다. 1938년 3월 나치독일은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체코슬로바키아를 점령하기 시작했으며 1939년 9월에는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1941년 12월 일본은 진주만 공습을 했고 미국이 일본에 선전포고를
국가보훈부가 야당이 추진하는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에 대해 유공자 등록 결정 심사 기준이 모호하다며 우려를 표했다.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25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최근 국회 정무위에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으로 의결한 민주유공자법안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민주유공자법안은 이 법 적용 대상자를 ‘1964년 3월 24일 이후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 또는 공헌이 명백히 인정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으로 규정하고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야권 8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새진보연합·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녹색정의당)에게 "민주당 방송장악 영구화 법안에 도장을 찍어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제3노조는 25일 ‘민주당-언론노조의 방송장악 7년…누가 방송을 장악했다는 건가’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제3노조는 전날 8개 야당과 민언련 등이 모여 방송3법 개정을 주장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과 우격다짐의 진수"라며 "지난 총선과 대선을 모니터해보니 MBC는 친민주당 어젠다인 ‘대파 논란’ ‘이종섭 출국논란’ ‘황상무 발언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술판 회유’ 의혹에 대해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의혹 관련 배임·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도 확인해서 (술자리 회유 의혹이) 아니라고 반박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 16일에도 그는 재판에 출석하며 "이 전 부지사의
경찰이 보이스피싱으로 협박을 당한 70대 노인의 피해를 막았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민원실 근무자에게 7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유공으로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다급한 표정의 A(78)씨가 서울 동작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했다. 당시 A씨는 “대부업체로부터 아들을 살리려면 5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당시 통화에서 대부업체는 A씨에게 ‘아들이 5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이를 상환하지 않으면 아들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시민대표단 4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6%가 국민연금을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론화위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숙의토론회 및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민의 성별·연령·지역 비율을 대표하는 시민대표단 492명 중 56.0%는 소득보장안(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0%)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의무가입 연령 상한’과 관련해서는 시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가 ‘효력이 발생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일각에서 4월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한다"면서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상이하다"며 "교육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의
의료계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 "전공의·교수·의협 입장은 단 한 명도 늘릴 수 없다는 것이다"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임 당선인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분(2000명)의 50~100%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총리가 밝힌 것은 다시 말하면 오히려 근본적으로 2000명이라는 정부 측의 원칙은 전혀 양보할 수 없다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또 하나는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22일 오후 3시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300여km 떨어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날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하나, 우리는 북한이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지 20일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계속되는 무력도발은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하나, 우리는 군과 당국에 한미동맹의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탄도탄의 비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입장을 밝혔던 한국인 유튜버가 최근 해당 토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원 건립도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히며 개인 계좌로 후원을 요청했던 550만명 이상 구독자 보유 한국인 유튜버 ‘다우드킴’은 지난 20일 땅 주인과 토지 매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우드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짓기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며
대한민국이 대외 여건과 무관하게 통일 노력을 늦춰서는 안되며, 대북 비핵화 압박과 외부정보 유입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전직 통일부 장관의 제언이 나왔다. 동맹국에 의존하지 않는 ‘주인 의식’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지난 19일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이 ‘북한의 두 국가론과 한반도 해양 안보’를 주제로 주최한 제8차 해란심포지엄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한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국이 주도권,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류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여러 차례 ‘자유’를 내세웠지만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21일 성명을 통해 “KBS 이영풍 기자에 대한 해고가 임박했다”며 “KBS 경영진은 당장 이영풍 기자 해고 결정을 철회하고, 중노위의 화해 권고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KBS 이영풍 기자에 대한 해고가 임박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주 이영풍 기자와 KBS 사측간에 화해를 권고하면서 4월 19일까지 이영풍 기자와 합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런데 KBS 사측은 4월 19일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해고 결정이 확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 경영진이 전임 김의철 사장
20일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광화문 조직대회’에 참석한 수만 명의 애국시민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이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한 날씨였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했다.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역 6번 출구 근처에는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우비와 우산을 서로 나눠주며 간식거리를 나눠 먹는 풍경이 포착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좋지 않은 날씨로 그 어느 때보다도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많이 배치됐다.
전광훈 자유통일당 고문은 4·10 총선과 관련해 "자유통일당이 한 표도 얻지 못한 선거구가 150개나 나왔다"며 "150개 선거구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한 것은 말도 안 된다. 원천적으로 사기다"고 말하며 부정선거를 주장했다.20일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대한민국살리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광화문 조직대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4·19 정신과 5·16 정신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전 고문은 자유통일당이 득표하지 못한 투표소를 공개하며 "(0표가 나온) 투표소에는 기독교인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까지 줄여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내년 의대 증원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증원 규모가 큰 거점국립대 위주로 ‘증원 50% 감축’이 이뤄지면 당초 2천명이었던 의대 입학정원 증원분은 1천5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 다른 지방 사립대까지 증원분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경우 의대 증원 규모는 최대 1천명 가까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정부 관계자들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국립대 총장 건의
우파 시민단체가 이희범 한국NGO연합대표 등에 대한 재판부의 법정 구속을 두고 "명백한 표적 반결이며 우익진영 죽이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애국단체총연합회는 18일 규탄 성명을 내고 이희범 대표의 법정 구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시민사회단체 일동은 이 판결을 전면 부인하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분히 의도적인 다른 음모가 있는 기획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한 판결은 사법 역사상 전무후무한 엉터리 판결"이라며 "누구의 사주나 조종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재판장 자신의 신상은 물론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조사기록 이첩 사실을 보고받은 직후 군검찰에 항명 사건 수사를 직접 지시했고 사건기록 회수도 이뤄졌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던 지난해 8월 2일 사건 기록 이첩 직후 과정을 이같이 기억한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형사입건, 기록회수 등이 이 전 장관 지휘 아래 이뤄졌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대통령실 등 윗선 개입은 없었다는 주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
의대증원 등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이르면 다음 주 출범될 전망이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특위는 환자단체·시민단체·보건복지부 등 정부 인사·의사·간호사 등 의료인 20여 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한다. 특위에서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의료공백으로 이어진 의대증원·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혁 과제들이 논의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