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7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반대를 위한 파업 시기 등 전반적 사항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합리적 근거도 없는 불법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14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 증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전공의들도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등 투쟁 동력이 뜨겁다"며 "비대위 구성을 마치는 대로 그들도 뜻을 표명할 거라고 보고, 함께 투쟁해 나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불법 의전’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김씨는 이 대표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2022년 9월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두고 측근이자 공모공동정범으로 분류된
공영방송정상화범국민투쟁본부와 MBC정상화투쟁본부 등 자유우파 언론단체 등 시민 단체는 14일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MBC 정상화 촉구와 이영풍 국회의원 예비후보(부산서구동구) 지지를 선언했다.자유언론국민연합(자언련)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4·10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과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이다.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자유와 번영을 책임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올바른 인물이 당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자유우파 언론시민단체 등 시민단체연합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간 언론 자유와 가짜뉴스 척
“북한인권에서 지금 시급한 것은 유엔 북한조사위원회(COI) 보고서가 지적한 것처럼 북한 내외의 자유로운 정보 순환의 촉진을 통한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호 증진입니다. 북한인권의 가장 열악한 부분 중 하나가 국가가 정보를 완전히 독점하고 주민의 정보접근권을 철저히 통제하는 것입니다.”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반도인권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회의실에서 ‘COI 보고서 발표 10주년, 북한인권법 전면개정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COI 보고서 발표 10주년과 북한인권법 전면개정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김태훈 변호
정부가 대학생 학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소득 하위 80%까지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체 대학생의 절반 정도만 받던 국가장학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8구간 이하였던 국가장학금 지원 자격을 9구간 전체와 10구간 일부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국가장학금은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지원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현재는 소득에 따라 총 10개 구간으로 나누고 9구간 이하에 해당할 경우에만 신청할 수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 대해 ‘대관 로비스트’라는 점을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63억5700여만 원의 추징을 선고했다.이 대표도 기소된 백현동 의혹 관련 사건의 첫 법원 판단인 만큼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연루된 정황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재판부는 도주의 우려
가수 나얼이 영화 ‘건국전쟁’의 포스터와 성경 구절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을 두고 일부 야권 성향 네티즌들이 나얼의 정치 성향을 일방적으로 판단해 무차별 인신공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나얼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라디아서5:1)킹제임스 흠정역"이라는 성경 구절을 게재했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와 성경책 사진도 함께 올렸다.나얼은 오직 영화에 대한 감상을 성경
설 연휴 마지막 날 고향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민들로 기차역은 가득찼다.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은 고향에서 돌아온 귀경길 인파로 북적였다. 승객을 가득 실은 열차가 플랫폼에 도착할 때마다 양손에 각종 선물세트와 짐 가방을 든 귀경객들이 끊임없이 내렸다.고향에서 돌아온 시민들은 각기 행선지를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움직였다. 가족을 배웅하던 시민들은 헤어짐이 아쉬워 눈길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반면 가족을 마중 나온 시민들은 인파 속에서 반가운 얼굴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귀경길에 오른 서울 상암동 주민 최모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정원 규모를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에서 집단휴진 등 집단반발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때와 같은 의료공백 혼란이 재현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2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사 인력 확충 목표치는 2035년까지 1만명이다.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의료계는 이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응급의학 전문의 단체인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비대위 구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는 만큼 포털 댓글에 ‘민심’이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게 반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12일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 한국’ 자료에 따르면 포털에서 뉴스를 본다는 비율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높았다.디지털 뉴스 주이용 경로는 한국과 일본이 69%가 ‘포털’을 꼽았다. 조사대상국 46개국 평균 33%를 한참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조사대상국 평균 23%는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를 보고 있었으나 우리나라는 46개국 중 5%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12일 최근 YTN을 인수한 유진그룹을 향해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 사유화에 맞서 싸울 사장을 선임해야한다"고 촉구했다.언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민노총 언론노조가 민주당의 방송장악문건에 따라 폭력적으로 장악한 방송사는 KBS와 MBC 뿐만이 아니었다"며 "2018년 당시 사장이었던 정찬형은 현 YTN 사장인 우장균과 노종면 등 민노총 언론노조 YTN 지부의 해직자 그룹을 전면에 내세우고 YTN을 장악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정찬형 전 YTN 사장은 피의 숙청을 통해 YTN을 장악한 이후, 친민주당 방
보건복지부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나섰다.12일 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날 복지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조 장관은 이 글에서 "전공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존경과 감사, 격려만으로는 체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그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현장에서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는 점도 잘 안다"며 "그러나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원심과 이 법원에서 자신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방어권 보장을 위해 1심처럼 조 전 장관을 법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임 의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8일 확정했다.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금고형 이상의 형벌(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는다. 3년 이하의 징역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향후 5년간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공직선거법 위반죄, 기부행위, 위법성 조각 사유 등에 관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에 반발해 총파업을 벌일 태세다. 벌써 ‘사직서 제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의사들이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각 병원을 대표하는 70여 명의 전공의들이 모여 있는 한 단톡방에서 자발적으로 낸 사직서를 받아 모으자는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병원에선 20여명의 인턴 전원이 사직서를 작성해놓았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서울의 ‘빅5’(서울대
나흘 간의 설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시작과 끝 이틀은 대체로 맑지만 그 사이의 이틀은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설날 당일(10일)과 그 이튿날에는 서쪽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예보된 만큼 귀경길 운전시 유의가 필요하다.7일 기상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큰 추위 없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해 고향을 방문하는 데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8일부터 설날인 10일 오전까지는 우리나라가 중국 내륙에서 이동해오는 이동성고기압에 주로 영향받으면서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하지만 10일 오후부터는 우리나라 북서쪽 기압골이 남
정부가 올해 대학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고 비수도권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역인재전형이 다른 일반전형보다 유리해지면서 ‘지방 유학’을 떠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발표했다. 대학별 배정인원은 교육부와 논의해 추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날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지역인재전형 60% 이상’ 조건을
방송통신위원회가 최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해 유진이엔티가 보도전문채널 YTN을 인수했다.방통위는 7일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에 관한 건’을 의결하고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YTN 지분 매각은 2022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공공기관 혁신 계획 일환으로 유진이엔티는 지난해 한전KDA와 한국마사회로부터 30.95%를 취득했다.유진이엔티가 YTN 최다 지분을 확보하며 방통위에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16일 심사 기본계획을
국내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이었다.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 BJ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금액으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이다.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5일 뉴스데스크가 단독보도 한 ‘윤석열 장모 3·1절 가석방 추진’ 기사는 무책임한 보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제3노조는 6일 ‘대통령 장모 가석방…아니면 말고 식 보도 책임져야’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성명에서 "여러모로 공영방송 보도라고 보기에 이상한 점들이 많다"면서 "보도의 전체 내용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장모인 최은순 씨 가석방 방침을 뒷받침 하는 건 이 정부 관계자의 말이 유일하다. 이용주 기자가 양심을 걸고 정말 믿을 만한 취재원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이어 "보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