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 바이든 행정부가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과 미국인들을 박해하고 있다”며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반기독교적 편향(anti-Christian bias)’에 대항할 연방 태스크포스(TF)를 창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아이오와주 워털루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가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되면 기독교인들에 대한 전쟁을 끝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가 전에 없던 방식으로 종교에 대해 무기화하고 있다고 강하게
정부가 소유한 4조7000억원 규모의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NXC) 지분이 1차 공개 매각에서 유찰되면서 행방에 관심이 쏠린다. 매각 대상 지분은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해 별세하면서 유족이 상속세로 기획재정부에 물납한 주식이다.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날까지 NXC 지분 85만1968주(지분율 29.3%)에 대한 2차 입찰을 실시했다. 개찰은 오는 29일로 매각 예정 가격은 4조7149억원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NXC 지분에 대한 1차 입찰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부가 항공무기체계 기술 자립을 위해 첨단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에 착수한다. 첨단 항공엔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국방부가 선정한 10대 국방전략기술에 모두 포함될 만큼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기술로 꼽힌다.26일 방위사업청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첨단 항공 엔진 개념연구 계획 발표 및 항공 엔진 관련 기업 간담회’를 열고 2030년대 중후반까지 국산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는 1만5000lbf급 터보팬 엔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bf는 엔진 출력의 단위로 1만lbf 이상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부터 도입한 전자개표기는 선거 조작 의혹의 원인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이로 인한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내년 4월 총선부터 모든 표를 수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지금까지는 자동분류기가 분류한 투표지를 심사계수기에 넣어 표를 집계했다. 심사계수기는 투표지 매수와 함께 투표지 날인 여부를 동시에 확인하는 장치다. 하지만 내년 총선부터는 자동 분류한 투표지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한 뒤 심사계수기에 넣는 방식으로 집계한다.투표지 자동분류기는 외부 전산망과 연결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 가능성이 없다는 게 중앙선거관리위원
지난 12월 초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사업에서 탈퇴했다. 이탈리아가 밝힌 탈퇴 이유는 "일대일로에 참여하며 경제적 이익을 기대했으나 이렇다 할 이익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먹칠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이번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탈퇴는 중국 외교에 큰 타격을 안겨주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세계 경제·군사 영토 확장사업이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G7 국가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에 가입한
최근 북한의 반미공세가 핵 도발 협박에까지 이르고 있다. 지난 17일 북한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보면,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대한 핵전쟁을 꾀하고 있다고 왜곡 비방하며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을 경고하고 있다. 북한의 반미투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북한 정권 수립 이래 75년 간 그 수위와 강도를 조절해오며 지속되고 있다.북한은 매년 6·25전쟁(조국해방전쟁으로 선전)에 즈음하여 ‘반미공동투쟁 월간’(6.25-7.27)으로 설정하고 대규모 반미·반한 집회를 개최한다. 또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등 외곽단체 명의로 반미 보고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에버랜드가 오늘부터 2024년 새해 맞이 ‘연말 스페셜 위크’를 운영한다.26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닷새간 펼쳐지는 ‘에브리 모멘트 위드 에버랜드 2023’ 특별 주간에는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판다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 선사한다.먼저 판다 할아버지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아쉽게 놓쳤던 팬들을 위해 29일부터 31일까지 실내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가 앙코르로 펼쳐진다.이달 초 네 차례 진행된 1차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에는 짧은 모집 기간에도
‘팝페라의 선구자’로 불리는 임형주가 영국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사례이다.26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가 영국왕립예술학회(Royal Society of Arts·RSA) 종신 성학회원으로 선정됐다. 1754년 설립된 영국왕립예술학회는 내년 창립 270주년을 앞둔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학회다. 제조·상업·인문 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입회를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회원을 선정한다.주요 석학회원으로는 애덤 스미스, 찰스 디킨스, 벤저민 프랭클린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저자 김부식이 ‘백제본기’에서 온조왕 당시 지어진 궁궐을 평가하며 남긴 말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에, 정치권에서는 ‘중도’(中道) 혹은 ‘중용’(中庸)이라는 단어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사실 검소하고 화려하면서도 누추하거나 사치스럽지 않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상황에 맞는 격식과 품격을 지키기는 더더욱 그렇다. 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백성들이 주로 입던 무명옷을 입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글로벌 앰배서더 6인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제2기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는 세계김치연구소가 2022년 처음 도입한 명예직으로, 기관의 R&D 성과와 김치의 과학·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이번에 임명된 앰배서더는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아르헨티나 상원의원, 파브리치오 페라리 이탈리아 셰프,
MBC가 여전히 정파적 보도를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MBC의 행태를 보면 공영방송 정상화가 절실함을 느낄 수 있다.2주 전 MBC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한 패널은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과반이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지난주에는 박지원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를 출연시켰다. 그의 이재명에게 대한 찬사와 한동훈에 대한 비난으로 방송 내용이 채워졌다. 대놓고 편파방송을 한 것이다. 방송법 위반이다.방송법은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방송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민주적 기본
영국 의회 이름은 팔러먼트 (Parliament)다. 원래 이 단어는 규모있는 수도원에서 사제들이 식사시간에 나누는 담론장을 의미했다. ‘말하다’라는 프랑스어 ‘파러’(parl)에서 유래됐다.1272년 세금 징수 문제로 에드워드 1세가 귀족 및 지주회의를 개최하면서 이를 팔러먼트라 불렀다. 이후 팔러먼트는 의회를 지칭하는 단어가 됐다. 저자 포지(Gianfranco Poggi) 교수의 지적처럼, 외부 위협으로 전쟁과 외교력에 모든 국력을 집중해야 했던 유럽대륙과 달리, 섬나라 영국은 일찍부터 공공논쟁, 개인권리,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지난 성탄절에 각각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낮아져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하며 먼저 죄에서 해방된 신자들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수행할 것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각 기관들의 메시지 주요 내용.◆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한기총은 “어두움 가운데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온유와 겸손이다. 그의 온 삶은 병든 자들을 치유하시며, 배고픈 자를 먹이셨고, 상처받은 자들을 위로하는 모습이었다”며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주님을 찾았지만,
중국에 억류됐던 탈북민 중 600여 명이 지난 10월 강제 북송되고 현재 2000여 명의 탈북민들도 북송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엔난민기구(UNHCR)가 중국 정부에 중국 내 탈북민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인정하고 합법적인 거주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공개적으로 권고했다. 국제 인권 단체들도 유엔 인권이사회를 통해 현재 중국 정부가 인신매매 등에 노출된 탈북 여성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으로 처벌하는 등의 행위를 지적하며 “탈북민에게 임시 보호를 제공하고 망명 신청권을 보장하라”고 촉구
작가 : 차명진
산 것만 요번엔오래도록 잘 살아보자고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데려온 삽살개 이름을 살구라고 지었는데어머니는 한사코 개라고 부른다.자식이 몇이에요? 사람들이 물으면산 것만 다섯이오! 갑자기 역정을 낸다.넉 달 남짓과 여섯 달 아흐레 만에 어미 뱃속을 떠난 작은 사금파리를산 놈들 사이사이에 끼워 넣는다.이름은커녕배냇저고리도 받지 못한 새끼들도 있는데뭔 지극정성으로 개 이름까지 모시겠어?이름 지어 부르면 이별할 때 힘들어, 나도 마음 보깨지 않으려고 이러는 거야.개가 개지, 닭이나 염소한테 이름 붙이남?그냥 누렁이, 흰둥이, 바둑이처럼 색깔
2024년 새해에도 스포츠 영웅들이 감동과 환희를 전해올 굵직한 대회들이 이어진다.가장 먼저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대회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다.‘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등 세계 축구의 중심부인 유럽 무대에서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인정받는 스타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주축으로 우승에 앞장선다.아시안컵 우승은 한국 축구의 숙원이다.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제1회, 1960
2024년 갑진년(甲辰年), 세계 곳곳에서 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용솟음친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걸고 그라운드를 누빈다.유럽 축구 무대에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를 뚫고 골 사냥을 노린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주형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진영도 2024년 한국 스포츠 팬들을 기쁘게 할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다.7월 26일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태극전사들이 낭보를 전할 전망이
국민의힘은 25일 네이버가 내년 1월 출범하기로 한 ‘뉴스 서비스 혁신 준비포럼(뉴스혁신포럼)’에 대해 ‘책임 외주화’행태를 그만두고 네이버 자체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구했다. 또 쇄신안 마련을 미루는 것이 ‘총선용 시간끌기’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특별위원회(위원장 윤두현 의원)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네이버의 ‘뉴스혁신포럼’이 크게 우려스럽다"며 "외부위원회를 앞세워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속내가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올해 초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심사 편향성과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