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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집안은 여러 징조들이 나타난다. 우선 가장(家長)이 문제가 많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 노름이나 주색에 빠진다. 일제 때는 공산주의 사상에 빠진 지식인 가장이 적지 않았다. 첫 단계는 가장의 생각과 판단력에 문제가 생긴다. 여기에 가장을 바로잡아 주어야 할 집안 큰어른은 노망이 들었고 자식들까지 엇나가면 그 집안은 끝나는 것이다. 지금 민주당이 딱 그렇다.먼저 ‘가장’격인 이재명 대표부터 잘못 뽑았다.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는커녕 노름(대장동)에 돈뿌리기(포퓰리즘)가 전공이다. 이론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설픈 사상에 빠져들어
사설
자유일보
2023.05.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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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하면서,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세상의 어떤 나라가 노골적으로 특수계급을 인정하고, 만들겠는가. 낮이 갑자기 밤이 되지 않듯이,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시간을 거쳐 결국 어둠이 모든 것을 삼키는 것이다. 헌법이 우려하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하는 특권계급이 아니다.‘특권폐지 국민운동본부’(장기표 공동대표)가 주축이 된 시민 5000명이 오는 3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포위하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한다. 이번 시민들
사설
자유일보
2023.05.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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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정치 꼼수가 뻔히 보인다. 24일 민주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 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을 일방 처리했다. 노란봉투법은 본회의로 직행해 또 거대 야당의 횡포로 가결될 것이다.노란봉투법은 간단히 말해 ‘파업만능법’이다. 기업이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일정 수준에서 제한한다. 노사관계의 ‘사용자’ 범위도 넓혔다. 이렇게 되면 원·하청간 손쉽게 파업이 가능하고 산업 생태계도 붕괴된다. 법리상 문제도 문제지만 노동 현장에 가져올 파장과 혼란이
사설
자유일보
2023.05.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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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문재인을 미화하는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를 제작 지원 영화로 선정, 1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 지원은 문재인의 임기 중이던 2021년 11월 결정됐다. 조직위원회 측은 ‘정치적 색깔’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이라며 선정을 강행했다. ‘문재인입니다’에 지급된 1억 원은 전주의 시비(市費)다.이 영화의 감독인 이창재는 10년 전부터 문재인과 인연을 맺어온 친문 인사다. 영화제 조직위에 제출한 기획서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 자연인으로 돌아
사설
자유일보
2023.05.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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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민으로부터 최대 불신을 받고 있는 국가기관은 어디인가. 대법원과 선거관리위원회다. 대법원은 한 국가공동체의 선악(善惡), 시비(是非)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판단한다. 대법원이 잘못되면 공동체의 법과 질서(law & order)도 함께 무너진다. 일단 법과 질서가 무너지면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는 것도 한순간이다.자유민주주의 사회의 법과 질서 유지에 대법원만큼 중요한 부서가 선거관리위원회다. 민주주의는 다수결 제도다. 단 한 표라도 많이 얻는 쪽이 승리한다는 사실을 구성원 모두가 인정하고, 그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 선거
사설
자유일보
2023.05.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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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시민단체가 일본 징용공 소송 원고들과 ‘일본 기업들에서 어떤 형태로든 돈을 받을 경우, 20%는 단체에 지급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11년 전에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일부 소송 원고 유족이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해 2억 원 가량 받은 상태여서 이 단체가 돈을 나눠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과 미쓰비시중공업 징용공 소송 원고 5명은, 2012년 10월 23일 "이 사건과 관련해 손해배상금·위자료·합의금 등 그 명칭을 불문하고 피고로부터 실제 지급받은 돈 중 20%에
사설
자유일보
2023.05.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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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온 21대 국회가 결국 갈 데까지 가는 모양이다. 김일성을 추종하는 종북주의자가 ‘자유민주주의 민의의 전당’ 대한민국 국회에서, 아닌 말로 GRBG(지xx광)을 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내란 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는 망언이 나왔다. 나아가 "내란죄의 수괴를 민주공화국에서 기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내란죄 수괴’라? 정말로 이게 무슨 소리인가? 망언 차원을 넘어 광언(狂言) 내지 견성(犬聲) 수준인 이 발언의 당
사설
자유일보
2023.05.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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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정학 전문가 피터 자이한은 미국이 초강대국이 된 배경을 지정학에서 찾는다. 대서양·태평양은 외침(外侵)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했다. 땅의 크기와 부존자원은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데 미국만큼 유리한 대륙도 드물다. 반면 중국은 전통적으로 대륙 중심의 세계관이었다. 해양(海洋)을 싫어했다. 바다에서 흘러들어오는 ‘양(洋)’의 의미 자체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섞여있다. 중국은 뒤늦게 해양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미국·일본·한국으로 이어진 자유항행 벨트에 걸려 태평양 진출이 어렵다.한반도의
사설
자유일보
2023.05.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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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상임기관장 340명 중 300명은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부처 장관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이 가운데 29명은 정부 조직의 수장인 대통령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들 공공기관의 상임감사도 97명 중 71명은 장관보다 연봉이 높고, 7명은 대통령보다 높았다.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공공기관도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곳은 올해 1분기 상장사 중 최대 영업이익을 낸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보다 높았다. 전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올해 7천
사설
자유일보
2023.05.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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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이름은 리틀 보이(little boy), ‘꼬마’라는 뜻이다. 사흘 뒤 8월 9일 나가사키를 공격한 원폭은 팻맨(fat man), ‘뚱뚱이’다. 이름과 달리 ‘꼬마’와 ‘뚱뚱이’의 가공할 위력은 인류역사상 처음 보는 것이었다.‘꼬마’는 히로시마 상공 9750m 고도에서 자유낙하를 시작, 57초 뒤 580m 상공에서 자동 폭발했다. 버섯구름이 18㎞ 상공까지 치솟았다. 당시 히로시마 인구는 25만 정도. 폭심지 반경 1.6㎞ 이내 7만8000명이 사망했고, 8만4000명이 심각한 부상을
사설
자유일보
2023.05.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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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직을 잃게 됐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 사법질서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문재인이 임명한 대법관들이 좌파 편향적인 판결로 사실상의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법조계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김 구청장은 2018년 문재인 청와대의 부정비리 은폐를 공익신고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 등 비리 의혹과 이에 대한 조국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 국민권익위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은 것이다. 수사 결과 유 전 부시장은 대법원에서
사설
자유일보
2023.05.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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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신성한가? 그렇다. 모든 직업은 하늘이 내린 천직(天職)이다. 그래서 모든 직업에 저마다의 ‘직업윤리’가 있다. 교사·교수는 교육자 윤리, 언론인은 언론 윤리, 정치인에겐 정치 윤리가 있다. 내일 아침 세상의 종말이 온다 해도 의류회사는 오늘 태어난 아기를 위해 옷을 만들고,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고, 의사는 환자의 병을 고쳐야 한다. 사건기자는 불이 난 곳으로 달려가야 한다. 이것이 노동의 신성함이다. 이 오래된 인류의 관습과 직업윤리가 붕괴되면 사회도 붕괴된다.지난 1일 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모 씨가 춘천지법 강릉지원 주
사설
자유일보
2023.05.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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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사상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이 성사된 것은 1979년 10월 4일 당시 신민당 총재이던 김영삼 의원 사례가 유일하다. 지난해 2월 추진된 무소속 윤미향·이상직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에 대한 징계 처리는 무산됐다. 팔이 안으로 굽는 국회의원들의 자기 식구 감싸기와 함께 대선을 앞둔 표 계산도 작용했기 때문이다.김남국의 징계를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도 비슷하다. 여론의 질타에 밀려 징계안을 내기는 했지만 ‘절차를 지켜야 한다’, ‘다른 사안도 같이 논의하자’며 사실상 딴지를 걸고 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절차는 최장
사설
자유일보
2023.05.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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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서방 7개국 정상회의(G7)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19일∼21일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장국인 일본 기시다 총리의 초청으로 주요 7개국과 초청국, 국제기구 대표가 함께 하는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게 된다.이번 G7 확대정상회의에서는 당면하고 있는 국제 현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식량안보 문제,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그리고 기후변화 등 국제 정치·경제 문제를 주제로 집중 토의가 진행될 것이다. 이 밖에 의장국인 일본이 강조하는 ‘규범
사설
자유일보
2023.05.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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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번져가고 있다. 작은 불씨가 거대한 산불로 커진 것이다. 이 산불이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국정 발목잡기를 전업으로 삼아온 더불어민주당을 몽땅 태워버릴 것인지가 관심사다. 민주당은 탈당한 김남국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지만 이 정도로 사태가 수습될지 의문이다.불은 일단 민주당 내에서 타오르고 있다.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던 ‘이재명 퇴진론’이 다시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 돈봉투 사태에 ‘김남국 코인’까지 겹치며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까지 왔다. 지도부 전원이 총사퇴하라
사설
자유일보
2023.05.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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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65년 만에 블라디보스토크를 되찾는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매우 불길하다. 일부 언론은 ‘푸틴의 파격 선물’ ‘중·러 연대 과시’ 정도로 보고 있지만, 그리 단순한 게 아니다. 비록 ‘사용권’이라지만 러시아가 그 소중한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중국에 내준 것은 지금 푸틴이 예상 수준보다 훨씬 심각한 곤경에 처했다는 뜻이다.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쏟아 붓는 전쟁비용을 중국에 에너지를 판매하는 비용으로 충당해왔다. 중국은 사우디·이란산 석유의 위안화 결재를 시작하면서 러시아가 석유값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러시
사설
자유일보
2023.05.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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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16일부터 kWh(킬로와트시)당 8원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올랐다. 나란히 현재에 비해 5.3% 인상된 것이다. 4인 가구 기준 각 가정이 매달 추가 부담해야 할 전기·가스요금은 70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전기요금 인상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탈원전이 이 나라에 끼친 폐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협소한 국토,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 고립된 전력망 등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인 탈원전으로 전력요금 상승, 전력 수급 차질, 산림 훼손, 환경오염 등 부작용이
사설
자유일보
2023.05.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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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양대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부활시키고 있다. 실검 서비스는 과거 여론조작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많았다. 게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왜곡된 여론을 전파할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실검은 과거에도 인격권 침해, 가짜뉴스 유포, 기사 어뷰징 등 폐단을 낳았고 결국 두 포털이 모두 서비스를 폐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민한 시기에 문제의 서비스를 부활하려는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검 서비스 폐지 이후 구글에 뺏긴 검색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는
사설
자유일보
2023.05.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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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국회에서 일방 처리한 간호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여당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이날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는 간호법이 보건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하고 국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심대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간호법을 반대하는 논리로 ‘의료체계 붕괴법’ ‘간호사만을 위한 이기주의법’이라는 주장도 많이 등장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간호법을 힘으로 밀어붙였지만 최근 들어 주춤해졌다. 의사·간호조무사를 다 합치면 100만 명이 넘는다.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까지 합치면 400만 명에 달
사설
자유일보
2023.05.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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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기 의혹의 당사자 김남국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로써 코인 의혹 관련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윤리 감찰 등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꼬리 자르기’ ‘꼼수 탈당’ 등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탈당은 사태의 진정이 아니라 사태의 새로운 전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김남국의 가상자산 투자 규모는 최고점 기준으로 기존에 알려진 60억 원을 넘어 100억 원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도면 국회의원이 부업이고 가상화폐 전업 투자가 본업이라고 할 만한 규모다. 중요한 것은 전업 투자자 김
사설
자유일보
2023.05.14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