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량
강량

영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적 그림자를 부정하는 반(反)대한민국 세력들이 여전히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는 이미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작동하는 민의(民意)의 장이 아니다. 당연히 대한민국 국회에서 협치와 토론이 사라진 지도 오래다.

사기와 기만으로 여론을 주도하는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주권자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혜안을 가리고 있다. 그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사실적 현실과 주관적 현실을 혼돈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공정과 정의가 사라진 사회에서는 아연실색할 비리와 범죄 사실들이 매일 터져나와 나름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 있다.

과거 민주당은 정통 야당인 동시에 열린사회의 정당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평양과의 지하정치는, 한때 민주당으로 불렸던 더불어민주당을 완전히 소멸시켜 버렸다. 이재명 당대표 최측근의 범죄사실들이 속속 밝혀지는 가운데, 이재명의 대북 뒷거래 내역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면, 이를 고리로 주사파 정치인들의 대북 커넥션이 모두 드러날 판이다.

한때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공수처법, 검수완박법 등이 국회를 통과할 때, 문 전 대통령은 자신도 알지 못할 아리송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던 적이 있다. 그 내용은 형식적 민주주의(국민의 기본권과 헌정질서)와 절차적 민주주의(정당행위와 선거과정)를 걷어치우고, 실질적 민주주의(사회주의적 전체주의)를 실행하자는 것이었다. 당시 얼치기 거대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앵무새처럼 지령받은 내용을 읖조리며 실천 대오만을 강조했던 바 있다.

현재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변한 게 없다. 국민이 위임한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은 관심 밖이다. 그들은 무조건 이재명 방탄을 위한 무지(無知)의 블랙 코미디를 매일 보여주고 있다. 얼치기 야당을 대신해, 어린 중고등학생들까지 정권퇴진 시위에 동원시키는 전교조와 민노총·민언련·촛불행동본부 등이 최후의 발악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 마음은 얼음처럼 차갑다.

얼치기 주사파 정치인들은 합법을 가장한 악법의 공포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복하고 전체주의사회를 만들려 했다. 그들의 몽상적 혁명의지는 이제 이재명과 함께 종말을 재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