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5주년 3‧1절 광화문광장서 ‘자유통일 위한 1000만 국민대회’ 열려

전광훈 목사 “광화문 자유우파, 하나로 뭉쳐 자유통일당에 모든 힘을 쏟아야”
“지금 대한민국 건국 후 가장 위험한 순간...대표 정당인 민주당과 국힘 때문”
“文 때보다 더 위험...4월 총선에 좌파들 패배 예감, 반드시 내란을 일으킬 것”
“좌파에 끌려 다니는 우파정치인들 못 믿어...광화문세력 국회진출 꼭 이뤄야”

영하 날씨에도 전국서 모인 애국시민...세종대왕동상부터 대한문앞까지 가득
박찬종‧이계성‧김학성‧황중선‧신혜식‧황장수‧유재일 등 우파 주요 인사 참여

제105주년 3‧1절인 2024년 3월 1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자유통일당 주최로 ‘자유통일을 위한 1000만 조직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전국에서 모여든 애국시민 20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부터 대한문 앞까지 가득 채웠다. /김석기 기자
제105주년 3‧1절인 2024년 3월 1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자유통일당 주최로 ‘자유통일을 위한 1000만 조직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전국에서 모여든 애국시민 20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부터 대한문 앞까지 가득 채웠다. /김석기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광화문세력이 나오면서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사람들의 면모를 보면 나라와 민족, 자유우파를 위해서 땀과 눈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인물들입니다. 제22대 총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치의 노예가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내란을 막아낼 수 있는 세력은 광화문세력 1000만 명뿐입니다. 광화문세력 1000만 명이 정치세력화로 내란을 막아내야 합니다.”

제105주년 3‧1절인 2024년 3월 1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자유통일당 주최로 ‘자유통일을 위한 1000만 조직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주최측 전광훈 목사(국민혁명본부 의장, 자유통일당 대표고문, 사랑제일교회 담임)는 이같이 밝히며 다가올 4월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는 자유우파의 유일한 대안정당인 ‘자유통일당’에 힘을 모아 자유통일‧복음통일을 이뤄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영하를 웃도는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여든 애국시민 20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부터 대한문 앞까지 가득 들어찬 이날 집회에서 전 목사는 먼저 도로를 통제하고 있는 경찰들을 향해 “지금 여기 모인 사람들의 숫자를 보라”며 “이런 집회를 4년이나 해 왔다. 문재인 정부때도 (이렇게 과도하게) 통제를 안 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어떻게 이렇게 통제를 하는가”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1일 ‘자유통일을 위한 1000만 조직 광화문 국민대회’ 연단에 선 주최측 전광훈 목사가 연설을 하고 있다. /김석구 기자
1일 ‘자유통일을 위한 1000만 조직 광화문 국민대회’ 연단에 선 주최측 전광훈 목사가 연설을 하고 있다. /김석구 기자

이어 연설을 시작한 전 목사는 “존경하는 5000만 국민 여러분, 우리가 지난 4년간 광화문에서 집회를 안 했으면, 애국운동을 안 했으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 정권교체가 될 수 없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고 북한으로 정권이 넘어갔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5300만 국민 여러분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광화문 애국시민들이 아니었으면 아찔할 뻔 했다. 이건 윤석열 대통령도 인정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강령을 보면 명시적으로 자신들의 통일 정책을 ‘연방제 통일’을 하겠다고 돼 있다. 민주당의 정강 정책은 위헌적이다. 해산시켜야 하는 정당”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 건국 후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이를 막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이 위기는 정치인들, 특별히 대한민국의 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힘의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2019년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연방제로 가려 하는 의도를 기도 중에 알고, 목사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죽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목숨을 걸고 광화문 투쟁을 해서 감방에만 3번 다녀왔다”며 “문재인은 저를 죽일 수 있을 거라 확신했지만, 저는 하나님과 여러분의 도움으로 오늘까지 살았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우리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세웠지만, 지금은 문재인의 임기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석구 기자
전 목사는 “우리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세웠지만, 지금은 문재인의 임기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석구 기자

전 목사는 “우리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세웠지만, 이 싸움은 결코 정권교체로 끝난 게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문재인의 임기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4월 10일 총선에 대해 이미 좌파들은 패배 예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에겐 다시는 지금과 같이 180석을 차지할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므로, 그들은 반드시 내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좌파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광화문에 뛰쳐나와 광란을 벌이면 막을 수 있는 세력이 없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늘 3.1절 국민대회에 국민들이 결집해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기득권을 지키는데 급급한 나머지 광화문세력을 밀어내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공천은 한마디로 그 밥에 그 나물이다. 광화문 자유우파세력 1000만명은 하나로 뭉쳐 자유통일당 정치세력화 하는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좌파 세력에 끌려 다니는 우파 정치인들을 믿을 수 없다. 광화문세력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기독교 입국론 등 4대 정강정책을 실현하고, 자유통일,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자유통일당 국회진출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서 전 목사는 “자유통일,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자유통일당 국회진출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석구 기자
이날 집회에서 전 목사는 “자유통일,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자유통일당 국회진출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석구 기자

한편, 이날 집회는 손상대 대표(손상대 TV)의 사회로 ▲11:30~12:00 사랑제일교회 찬양단 ▲12:00~12:10 청년의 시간 : (공연) 주님의 교회–구원열차 (연설) 임수진 청년, 주옥순 대표(엄마부대)의 사회로 ▲12:10~12:20 여성의 시간 : (연설) 이향 제주도 대표 (공연) 태권도 무용 (연설) 주옥순 대표, 김수열 대표(일파만파)의 사회로 ▲12:20~13:00 시민단체 시간, 조나단 목사(인천창대교회)의 사회로 ▲13:00~13:30 예배 시간이 진행됐고, 이후 다시 손상대 대표의 사회로 본 대회 순서가 시작됐다. 

본 대회 연사로는 전광훈 목사와 함께 박찬종 전 국회의원, 응천 스님(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불교대표), 이계성 대표(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 김학성 헌법학자(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 황중선 예비역 중장(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자유마을 총재 장학일 목사,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황장수‧유재일 시사평론가 등 각계각층 대한민국 자유우파 주요 인사들이 나서 애국시민들과 뜻을 함께 했다.

"자통일을"을 부르짖는 집회 참석자들의 모습. /김석구 기자
"자통일을"을 부르짖는 집회 참석자들의 모습. /김석구 기자

다음은 이날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 동포 여러분

오늘은 빼앗긴 자유를 되찾으려 숭고한 피를 흘렸던 3.1운동을 105번째 기념하는 날입니다.

자유를 빼앗겼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우리는 역사적으로 이미 체험을 다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독립세대들은 그러한 고통을 자손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눈물나는 사명감으로 투쟁하여 이 땅의 독립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105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는 다시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공산주의와 김일성 일가를 종교로 떠받드는 주체사상의 세력이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세대들이 피흘려 값지게 세운 자유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위협은 100여년 전에 일어났던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입니다.

같은 민족이라고 하는 감성적인 단어 뒤에 숨긴 칼날에 의하여 우리는 조용히 잠식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건국정신을 이야기하면 극우라고 폄하하는 것이 공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정도로 북한에서 던진 프레임에 국민들이 젖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이 흐름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외마디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낮은단계 연방제통일에 이어 연방제통일로 북한에 흡수통일이 될 때까지 그저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그러한 일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정치인에게 이러한 일들을 해결해주기만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러한 염려를 알아차리고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싸울 정치인들이 나와주기를 목매어 기다렸지만,

기존의 정치인들은 그저 본인 밥그릇 싸움만이 최대의 주제인 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지난 20년 간 길거리에서 투쟁해왔지만 우리를 위해 대신 싸워줄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시대적 과업을 이루기 위하여는 우리 스스로 일어나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유를 되찾기 위해 피흘렸던 우리의 순국선열들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는 광화문 이승만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잃어버린 뒤에 되찾는 것은 많은 피흘림을 감수해야 합니다.
잃어버리기 전에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반드시 이 땅에 피흘려 지켜진 자유를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잃었던 나라의 독립을 다시 찾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 우리 국민은 알아야 하며 불행했던 과거사를 경험 삼아 어떤 종류의 것이든 노예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시는 이 땅에 어떤 종류의 것이든 종의 멍에를 메지 않기 위하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 동포 여러분
끝까지 싸워 이겨냅시다.

우리는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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