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기총 출범식서 밝혀...“윤 총장도 영락교회서 신앙생활, 과거 꿈이 목사”

김건희씨의 고모인 김혜섭 목사(기하성여의도총회 로뎀교회)가 21일 보기총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김건희씨의 고모인 김혜섭 목사(기하성여의도총회 로뎀교회)가 21일 보기총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고모인 김혜섭 목사(기하성여의도총회 로뎀교회)가 그간 윤 후보 부부에게 제기된 무속·신천지 등의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열린 한국보수시민단체 및 전국기독교총연합(대표회장 김진홍 목사, 보기총)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보기총은 지난 연말 시민단체들과 보수단체들이 '전국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 측에 연대 제의를 한 것을 계기로, 수차례 만남과 회의를 가진 끝에 이날 출범했다. 보기총에 따르면 출범식 직전까지 263개 단체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참여단체의 수가 계속 늘고 있다. 

김 목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제가 그 동안 윤석열 전 총장을 위해 홀로 기도해 왔는데, 오늘 여러 목사님들과 단체장님들이 함께하시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집안은 4대째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으며 3명의 목사, 15명의 장로, 15명의 권사를 배출하고 과거 독립군 자금 지원을 했었다”며 “김건희 씨의 가정도 오래 전부터 신앙생활을 했으며 어머니도 교회 권사일 뿐 아니라 부유하기에, 김 씨가 술집에서 ‘쥴리’라는 이름으로 일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어 “윤석열 후보도 영락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고 과거의 꿈이 목사였다”며 “조카(김건희 씨)가 결혼할 때 기도해 주러 갔는데, 하나님께서 윤 전 총장을 귀하게 쓰실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그를 위해 지금까지 철야기도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국민이 불러낸 것이다. 그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가 지켜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