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최근 YTN에 보도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억대 공천 헌금 요구 의혹’ 기사에 대해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태인 TV자유일보 기자

자유통일당은 최근 YTN에 보도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억대 공천 헌금’ 요구 의혹…"특별당비 논의한 것">기사와 관련해 악의적인 허위·왜곡 보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에 YTN과 담당 기자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유통일당 구주와 대변인은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구 대변인은 "선거철에는 항상 악의적인 허위 폭로 및 허위 제보가 있었다"며 "제보를 받은 언론사는 관련 기사를 작성 함에 있어서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사실관계를 전달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는데 근거 없는 말뿐인 주장을 마치 증명된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YTN은 지난 주말 사이 자유통일당을 음해하기 위해 공천사기극을 벌인 세력의 일방적인 주장을 마치 사실인 듯 보도함으로써 마치 자유통일당이 불법적으로 거액의 공천 헌금을 요구한 것처럼 날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지난달 27일 전광훈 목사에게 안수기도를 받았고, 공천 목적으로 자유통일당이 요구한 1억 원을 수표로 건넸다고 허위 인터뷰를 했다"며 "내용 자체가 너무 황당하다. 알지도 못 하는 대부업자에게 다짜고짜 1억 원을 요구한다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 상황입니까? 이모씨는 1억 원을 수표로 건넸다고 주장하지만, 이 역시 전혀 확인된 바 없다. 사랑제일교회 재정부는 그 무렵 1억 원의 헌금이 수표로 지급된 적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YTN은 당사자 간의 대화 녹음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면서도 전광훈 목사 측에서 1억 원을 요구했다는 근거 자료를 전혀 밝히지 못했다"며 "수표 역시 당사자에게 요청하여 수표 발급 은행과 수표번호, 발행일, 발행 액수 정도는 확인하고 보도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유통일당이 5억 원을 먼저 요구했다는 내용 역시 전부 허위다"며 "이 모씨는 지속적으로 자유통일당 측에 먼저 공천 헌금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전광훈 목사는 법적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니 개인적 헌금이 아닌 특별당비로 정당 계좌에 입금하라고 안내했다. 특별당비는 공천심사에 있어 정당 기여도에 대한 평가 요소 중 하나로서 어느 정당에나 존재하는 항목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모씨는 관계자들과의 모든 통화와 대화를 고의적으로 녹음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YTN은 대부업자의 말만 믿고 왜곡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구 대변인은 "보도의 객관적 근거가 없고 주장 자체가 너무 황당한 보도였음에도 불구하고, YTN은 오기를 부리며 같은 내용의 기사를 주말 내내 ‘단독’이라는 이름으로 반복적으로 보도했다"며 "자유통일당은 처음부터 의도된 공천사기극을 벌인 대부업자 이모씨와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하지 않고 허위 왜곡보도를 한 YTN과 담당 기자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마포경찰서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유통일당은 앞으로도 선거를 방해하는 음해세력에 대하여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고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여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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