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국가 원로 자문회의’에서 전광훈 자유통일당 상임고문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국가 원로들이 좌파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국가 원로 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전광훈 자유통일당 고문은 "광화문 운동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 우파의 서울·경기·인천 지지율은 27%밖에 안 되는데, 좌파의 지지율은 무려 48%나 된다"며 "이런 상태로 지속되면 지난 황교안 대표 시절 때보다 훨씬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나라로 만들었는데, 이 나라를 좌파들에게 넘겨 줄 수 없다"며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 대기업 철수 등을 주장하는 좌파들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하는 사람은 절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좌파들은 이 사람들을 독재자가 맞지만 말을 다 하면 안 되니까 못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지금은 교회에서 기도만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전투적 정신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 지금 나라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비객관적인 상식들이 좌파들 때문에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저희 우파들도 부족한 부분이 있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우파를 밀어줘야 한다"며 "이번 4·10 선거에서 법을 법대로 집행할 수 있는 올바른 국회의원들을 뽑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은 "좌파들은 한미연합사 해체와 종전선언, 유엔사 해체 등을 주장한다. 이는 주한미군 철수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정책을 잘못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은 극복할 수 있지만 안보가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고 언급했다.

황중선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지 않고 튼튼한 군사 안보 속에서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낸 것은 미군 때문인데 좌파들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며 "미군이 철수한 나라들 다 망했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포퓰리즘은 다 망했는데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서는 이런 정책들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안보 면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한미동맹을 군사동맹에서 가치동맹, 경제동맹으로 이어가고 있다. 군사·안보 잘하고 있다. 원전 수주와 방산 수출도 잘하고 있다. 이에 우파를 밀어야 한다"고 외쳤다.

조영호 전 육군 제3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선거철이 다가오니까 좌파들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좌파들이 지지하는 사람은 거기서 거기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좌파들로부터 승리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