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광화문의 위대한 국민들 저항으로 막아낸 것”

12일 오전 10시 사랑제일교회에서 ‘광화문 운동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가운데). /너알아TV 오현세 기자
12일 오전 10시 사랑제일교회에서 ‘광화문 운동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가운데). /너알아TV 오현세 기자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대한민국이 다시한번 살아났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을 찍은 자유우파 국민들도 이같은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국민들은 이승만과 살 것인가 아니면 김일성과 살 것이가를 선택해야 했다. 북한은 김일성을 선택했고, 남한은 이승만을 선택했다. 북한 공산주의를 선택했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했다.”

전광훈 목사는 12일 오전 10시 사랑제일교회에서 ‘광화문 운동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전광훈 목사는 이같은 내용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래 남한의 이승만은 남로당의 박헌영과의 대결에서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남로당은 이승만을 속였고 거짓말을 잘 했기 때문인데, 지금 주사파 세력도 이와같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번 선거에서 자유우파 후보였던 윤석열 후보는 말이 둔했다. 토론하는 걸보니까 짜증이 나더라”며 “반면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자기가 일으켰음에도 윤석열을 대장동의 몸통이라고 몰고 갔다. 기가 막히더라. 이상한 경제수치 가지고 와서 ‘이거 아시냐’고 묻더라. 그때 윤석열 후보는 대응을 잘 못하더라. 그런데 나중에 이재명에게 ‘당신은 거짓말의 달인이다’라고 했을 때 참 속이 시원했다”고 했다.

/자유일보
12일 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왼쪽에서 두번째). /자유일보

전 목사는 “지금 선거에서 자유우파가 이겨서 들떠 있지만, 이것은 거품과 같다”며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건국철학을 모르는 국민들은 잠시 기뻐서 들떠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승만 시대에도 국민들이 박헌영에 속아서 당시 국민들 대다수가 넘어갔다. 당시 남한에서 박헌영이 만든 조선인민공화국에 남한의 78%가 가입했었다. 당시로 보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도저히 탄생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하늘이 내려준 이승만 하나 때문에 나라가 살았다. 이승만이 박헌영을 북한으로 쫓아버리고 국민들에게 눈물의 연설을 한 것이다”며 “글을 모르던 국민이 많던 시절에 미국 유학한 아이비리그 박사 출신이 연설을 하니 그 수준에서 갭이 컸다. 그래서 이승만은 그냥 감성에 호소하며 울었던 것이다. 국민들을 찾아가 울면서 ‘공산주의는 안됩니다’라고 설득했던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그의 진심을 보고 진실을 알고 전향하게 됐던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6.25때도 사실 대한민국은 이미 끝났던 거였다.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군했었다. 한국을 사실상 포기했었다. 우리가 이길 수 없던 전쟁이었다”며 “그런데 다시는 안 온다던 미군이 빌리그래엄 목사님이 트루먼 대통령을 설득해서 다시 오게 됐다. 50만명의 기독교인을 살려야 한다며 빌리그래엄이 트루먼을 설득한 것이다. 그래서 미군이 한국에 오고, 맥아더의 기적같은 작전으로 나라를 지킨 것”이라고 했다.

12일 오전 10시 사랑제일교회에서 ‘광화문 운동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왼쪽 끝 두번째).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자들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너알아TV 오현세 기자
12일 오전 10시 사랑제일교회에서 ‘광화문 운동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왼쪽 끝 두번째).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자들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너알아TV 오현세 기자

전 목사는 “이번 대선은 해방후 1차전쟁, 6.25 2차전쟁에 이어 3차 전쟁이었다”며 “3차 전쟁은 문재인과 전광훈의 싸움이었다. 문재인이 최후까지 종전선언을 통해 북한연방제를 하려고 한 것을 저와 우리 광화문의 위대한 국민들의 저항으로 막아낸 것이다. 결국 문재인은 패배했고, 이제 대한민국이 3차 전쟁에서 이겼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정권교체를 위해 그간 광화문에서 애국시민들과 함께 투쟁을 계속해 왔다. 전 목사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을 위해서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해 왔고, 이번 윤 당선인의 당선 분수령이 된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도 노력하며 기독교·애국우파 시민들과 함께 순교의 각오로 싸워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목사에 이어 국민혁명당 부대표 고영일 변호사와 대변인 구주와 변호사가 연설을 했고, 기자들을 포함해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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