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세계 가요제·대중문화에 상당한 영향 미칠 것으로 보여"

방탄소년단(BTS)의 단체활동 잠정중단 소식에 전 세계 팬들과 외신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자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한마음으로 BTS의 앞날을 응원했다. 일부 누리꾼들 속에서는 BTS가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여러 의견도 제시됐다.

외신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BBC는 BTS의 선언이 그룹 해체는 아니지만, 글로벌 인기를 고려하면 K팝을 넘어 세계 가요계와 대중문화 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BTS를 케이팝 ‘슈퍼그룹’이라 칭하며 잠정중단 소식을 알렸다. 무엇보다 BTS가 단순히 성공했다고 말하기엔 표현이 부족할 만큼 ‘세력’(force)이 되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 또한 관련 소식을 급히 전했다. BTS가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포하며 휴식의 필요성을 호소했다는 내용이다. 중화권 매체들도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BTS의 그룹 활동 중단 선언이 군입대 시한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발매한 앨범 ‘프루프’(Proof)가 일본 오리콘의 일간 차트 정상에 올라 화제다. ‘프루프’ 앨범은 지난 13일 46만4천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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