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같이 못 살겠다’ 오랜 부부 이혼 급증
‘더는 같이 못 살겠다’ 오랜 부부 이혼 급증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9.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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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혼, 20년 이상 부부 3분의 1

30년 이상 이혼율은 17.3% 증가

더는 같이 못 살겠다. 이른바 ‘황혼이혼’이 급증했다.

지난해 20년 이상 혼인을 지속한 부부 이혼이 전체 이혼 중 33.4%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30년 이상 혼인을 지속한 부부의 이혼도 전체 이혼의 12.5%나 됐다.

이혼한 부부들의 혼인 지속기간은 평균 15.6년으로 1년 전보다는 0.6년, 10년 전인 2008년보다는 2.8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 48.3세, 여성 44.8세로 전년보다 각각 0.7세 올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이혼은 모두 10만8천700건으로 전년보다 2.5%(2천700건) 늘었다. 앞서 2015∼2017년에 걸쳐 3년 연속 감소했으나 황혼이혼이 급증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결혼 4년차 이하의 '신혼이혼'도 21.4%에 달했다.

황혼이혼과 신혼이혼이 54.8%로 전체 이혼의 절반을 넘는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들의 이혼은 45.4%로 감소 추세다. 통계청은 “자녀들이 독립한 뒤 이혼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 또한 황혼이혼이 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 남성이혼은 45∼49세(18.1%), 50∼54세(15.2%), 40∼44세(14.8%) 순이었고 여성은 45∼49세(17.6%), 40∼44세·35∼39세(15.8%)에서 많았다.

협의이혼은 전체의 78.8%, 나머지는 재판이혼이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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