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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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속 인간 본성에 주목했던 19세기 프랑스 철학자 토크빌(A. Tocqueville)은 머지 않은 미래에 미국과 러시아 두 세력이 적대적 이념으로 세상을 양분할 것이라 예언했다.

예언대로 20세기 미·소 냉전이 지구촌을 덮었다. 토크빌은 영국 자유주의는 대륙 민주주의와 대립할 수밖에 없고, 기독교와 자유주의에 입각한 서양 습속은 동양에서 엄청난 정치 사회적 갈등과 저항을 수반할 것이라 말했다.

토크빌 예측대로 작금의 지구촌은 자유 없는 민주주의 형태로 공산전체주의 사회들이 존재한다. 아시아·라틴·아프리카에 등장한 신생 민주국가들은 혁명과 반혁명을 오가며 극심한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사상과 배척되는 일원론적 현실세계인 중국의 권력사는, 인간이 권력 유지와 권력 창출을 위해 얼마만큼 타락한 악령이 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반인륜적 잔혹사다. 그런 역사를 배경으로 탄생한 변종 공산주의 사상인 모택동주의는 공산주의 창시자 마르크스도 혀를 찰 만큼 기만적이고 비열하다.

모택동 통일전술과 김일성주의를 따르는 대한민국 내 종북주사파 출신 좌익악령들은 늘 민주팔이 운동권이란 가면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운동권 아류가 아니다. 문 정권을 이어 현재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에 똬리를 튼 좌익악령들은 여전히 언어·상징·이슈·상황 조작과 반복학습을 통한 기만전술로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흑마술사들이다. 이들은 당초 DNA반죽이 잘못된 인간들이다. 그러니 교화도 불가능에 가깝다.

운동권 청산을 내걸고 국민의힘이 주사파 부두령급 정도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의원 지역구에 서울대 삼민투위원장 출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전략공천했다. 정청래와는 좌익출신 품계가 다르고, 민주화운동동지회 활동으로 전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번 DNA 반죽이 잘못된 인간의 회심은 뼈를 깎는 성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인고의 세월 흔적이 잘 보이지 않아 걱정된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탈을 쓴 좌익악령 척결을 위해 자유애국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본적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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