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닥터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한 것에 대한 반발 여론이 부산을 휘젓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같은 부산 민심을 적절히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11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는데, ‘헬기 타고 떠나는 이재명 대표와 부산에서 자고 가는 한동훈 위원장’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대비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피습 사태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엑스포 유치 실패 후 정부여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감을 달랠 호기가 됐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후 소방헬기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한 것이 이번 총선에서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헬기 이송이 특혜란 비판이 일자 민주당 관계자들이 변명을 내놨지만, 이것이 오히려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한다"라고 발언하며 부산대병원을 비하한 것이 부산 민심을 크게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의사단체들이 "이 대표 헬기 이송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아 지적하면서 이 문제는 이 대표 퇴원 후에도 논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정애(67) 국가보훈부 장관은 올해부터 6·25 참전 22개국 보훈장관 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6·25 참전국 보훈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지난 3일 용산 서울보훈지청 청사에서 가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훈외교는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공공외교"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6·25 참전국 중 보훈부가 있는 나라의 보훈장관을 초청해 보훈장관 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6·25 참전용사를 초청해 예우하는 것뿐만 아니라 참전용사가 속한 우방국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우애를 돈독히 하는
‘이재명 피습’ 사건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중·동 등 언론의 이중적인 잣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여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아무리 설명해도 듣지 않던 언론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쓰기’ 하고 있다.조선일보는 4일자 1면 톱에 ‘위험수위 넘는 은둔형 정치 훌리건’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싣고 피의자를 ‘은둔형 정치 훌리건’이라고 규정하며 증오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도 같은 날 ‘증오정치 바이러스 더 독해졌다’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이 사흘이 지났지만 사건 직후 떠오른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공신력있는 기관인 경찰 등 수사당국과 의료기관이 의혹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다, 의료기관이 해야 할 이 대표 몸상태 관련 브리핑까지 민주당 관계자들이 도맡아 하면서 의혹을 더하고 있다.3일까지 민주당은 총선 영입 인재 5호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에게 이 대표의 수술 경과 등 브리핑을 맡겼다. 이를 두고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납득이 안 간다"고 지적했다.김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 뒤 피습과 치료 상황을 전문가인 의료진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는 민주당이 나서서 브리핑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초기 치료 과정을 전문의료진이 아닌,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설명하면서 더욱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관련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겪은 커터칼 피습사건이 재소환되고 있다. 흉기로 공격했다는 점에서 ‘이재명 피습’ 사건과 상당히 닮아있다. 다만 두 사건의 대응 방식은 닮은 듯 달라 정보 왜곡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박 전 대통령의 경우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이 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한 뒤 응급의료헬기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한 것을 두고 의료계에선 "특혜이자 권력남용"이란 비판이 쏟아진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11시13분께 좌측 목 부위에 1.5㎝ 가량 열상을 입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이송됐는데 이후 이 대표 측 요청에 따라 부산대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결정한 바 있다.부산대병원 응급외상센터는 지혈을 위한 응급처치와 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CT 촬영을 진행한 뒤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하겠다는 환자 측 요청에 따라 환자 상태에 대한 판단과 응급의료헬기 이송 적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하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면서 그간 이 대표를 곤란하게 했던 많은 일들이 일제히 미뤄졌다.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성남FC 후원금·위례신도시 특혜 등 포함) 재판과 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고 있고, 오는 8일부터는 위증교사 혐의 관련해 1차 공판이 열리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형사재판은 피고인 없이는 열리지 못해 모두 이 대표의 퇴원일자에 따라 개정(開庭)이 좌우되게 됐다.또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일부 차질을 빚게 됐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역시 4일로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괴한이 사용한 흉기가 사실은 칼이 아니라 종이 또는 나무젓가락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은 네티즌들이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인데, 사건 이후 이 대표가 입은 부상의 정도가 경상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흉기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더해진다.실제 인터넷으로 확인된 영상을 보면, 이 대표를 공격한 괴한 A씨는 사건 당시 이 대표의 목을 향해 팔을 강하게 휘두른다. 심지어 손을 바로 떼지 않고 이 대표가 쓰러질 때까지 목을 수초간 눌렀다. 상식적으로 판단해 볼 때 만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10시 30분경 괴한에게 피습 당했다. 민주당은 괴한이 20cm 길이의 날카로운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고, 경정맥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그런데 현장에서 괴한을 제압한 경찰은 이재명 대표가 1cm 크기 열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혈을 했고, 의식이 있으며, 출혈량은 적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응급 진료를 맡은 부산대병원 측은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고 밝혔다.◇"괴한이 목을 20cm 길이 쇠 흉기로 찔러"…그런데 ‘열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도중 괴한에 의해 피습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괴한이 범행에 이용한 도구가 20cm정도 길이의 회칼이라는 점, 공격 당시 몸이 뒤로 튕겨 나갈 정도의 타격력을 비춰볼 때 1cm 열상만 입은 것은 다행이라는 관측이다.다만 누리꾼들은 과격한 공격에도 과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피격당한 상처보다는 경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대표 사퇴 압박 속에서 이재명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
새해 초 발표된 신년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메가서울 구상이 표심을 크게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른바 메가시티벨트로 분류되는 김포·구리·하남·광명·고양·부천 등 6개 도시만을 따로 떼어 분석한 결과, 이 지역에서 정권안정론이 6개월 전에 비해 10%p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정권견제론은 같은 기간 6.5%p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메가시티 이슈를 살려내지 못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동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해 지난 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로 습격당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이 대표는 현재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했다.이 남성은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올해는 우리 정부 출범 3년 차로, 지금까지의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도약을 위해 필요한 개혁 과제는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특히 "우리 정부는 올해가 ‘민생, 미래, 통합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경제·민생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나타난 경기 회복세가 경제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출 강화, 규
새해 초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민주당의 총선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동아일보 여론조사는 수도권 광역단체 3곳 중 서울·인천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경기에서만 올랐다. 또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선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처음으로 앞섰다. 게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민주당 내에선 ‘여론조사의 하나일 뿐’이라고 치부했다간 총선에서 크게 패배할 것
미국 국무부에서 ‘한국 전문 베테랑 외교관’으로 꼽혔던 로버트 랩슨 전 주한 미국 대사 대리가 올해 한반도 정세 관련해 ‘미국 대선 전까지 긴장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김정은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전당회의에서 "적대적인 두 교전국 관계" 같은 표현을 쏟아내며 대남 도발을 강화한 상황에서, 남북 관계와 한미일 공조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랩슨 전 대사대리는 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과 미국 정부는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아무런 관심이나 정치적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는 4.10총선의 구도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대결로 굳어진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즉생(死卽生) 전략이 낸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한 위원장은 진작부터 차기 대선주자로 주목을 받아온 터라 현 집권자인 윤 대통령과는 언제든 갈등관계에 놓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 한 위원장을 윤 대통령이 여당 비대위원장에 끌어올린 것은 ‘나를 밟고 총선에서 승리하라’는 메시지란 것이다.실제 1일 중앙일보가 의뢰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9%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4%로 조사됐다.
오늘부터 국가정보원은 대공수사를 못 하게 된다. 대신 경찰이 맡는다. 2020년 12월 문재인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킨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 법률 개정안에 따라 오늘부터 국정원은 간첩 수사와 관련해 수집한 정보를 경찰에 전달만 할 수 있다.경찰은 대공수사권 단독 행사를 대비해 인력과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대공수사’에 빈틈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경찰은 안보 수사 인력을 기존의 724명에서 올해 1127명으로 56% 증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순수 대공수사 인력은 종전의 400명에서 700여 명으로 75%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9%p(포인트) 오른 37.2%로 집계됐다. 앞서 2주간 윤 대통령 지지도는 36.3%였다.‘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2%p 내린 59.6%였다. ‘잘 모름’은 0.3%p 오른 3.2%였다.권역별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인천·경기(6.4%p↑), 서울(3.3%p↑) 등 수도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차를 맞이한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현충원 참배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국무위원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따뜻한 정부’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를 키워드로 한 신년사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