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용 악법"이라고 규정한 김건희 특검법은, 먼저 헌법상 원칙인 죄형법정주의에 위반되는 위헌 입법이라는 데 법조계의 중지가 모아진다.또 이 특검법은 애초부터 특검의 취지와 존재이유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이어져왔다. 설령 주가조작이 있었다 해도 이것은 권력형 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또 주가조작뿐 아니라 특검이 불법으로 의심하는 경우라면 김 여사의 모든 행위를 수사할 수 있다. 그저 김 여사의 과거와 일상을 특검의 이름을 빌려 엿보자는 것에 불과한 저질 입법이라는 질타가 그래서 쏟아
국민의힘은 28일 ‘한동훈 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할 11명의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지명직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비(非)정치인으로,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열정’과 ‘동료 시민에게 봉사하려는 선의’를 중심으로 보겠다는 한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새 비대위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실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됐다. 지명직 위원 중 정치권 출신으로는 김예지 비례대표 의원이 유일하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로 구성된 비대위 명단을 발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 사실을 전달함과 함께 곧바로 신당 창당 준비에 들어갈 것을 발표했다.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4인은 탈당에 함께하지 않은 가운데 ‘나홀로’ 진행하는 신당 창당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이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마포숯불갈비’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사실을 공식화했다. 또 탈당 선언 직후 곧바로 신당 창당 절차에 착수해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
친명계 중진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바상대책위원 취임과 관련해 "한동훈 바람이 분다면 이재명 대표도 그에 상응할 만한 나름의 결심을 해야한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2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시기에 (국민의힘)당대표가 사퇴하고 그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본인이 왜 비대위원장이 됐는지, 왜 그 자리에 서게 됐는지에 대한 성찰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한 위원장이 "오직 야당과 야당 대표를 청산해야 될 대상으로 보고 비판하는 데만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했던 최진웅 전 청와대 연설기록 비서관을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발탁했다. 현 국정메시지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했다.대통령실은 26일,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한 최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김동조 현 국정메시지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이동한다. 국정기획비서관 자리는 현 국정기획비서관의 총선 출마 계획으로 공석이 될 예정이었다.최 전 비서관은 방송 작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7년과 2012년 두 차례의
내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비명계 원외 인사에 대해 잇따라 부적격 판단해 반발을 산 데 이어, 친명계 호남 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추천 명단까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당 안팎에선 지도부가 왜 이런 명단 유출에 침묵하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급기야 부적격 명단에 오른 최성 전 고양시장이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최 전 시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 부당한 공천학살을 당한 이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한 호남 민심 동향이 심상치 않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찬성한다’고 응답한 호남 지역 주민들의 비율이 45%에 육박한 게 의미심장하다는 지적이다.정치권에선 호남이 이낙연 신당 등 분당 움직임에 크게 동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당인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비해 민주당은 공천갈등만 부각되는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이다.지역에서 통합 비대위 찬성 여론이
국민의힘은 25일 네이버가 내년 1월 출범하기로 한 ‘뉴스 서비스 혁신 준비포럼(뉴스혁신포럼)’에 대해 ‘책임 외주화’행태를 그만두고 네이버 자체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구했다. 또 쇄신안 마련을 미루는 것이 ‘총선용 시간끌기’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특별위원회(위원장 윤두현 의원)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네이버의 ‘뉴스혁신포럼’이 크게 우려스럽다"며 "외부위원회를 앞세워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속내가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올해 초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심사 편향성과 일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의결을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을 ‘총선 정쟁용 특검’이라 비판하며 "위헌적, 위법적인 특검법에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과 함께 취할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쌍특검법의 발의 시기와 내용을 보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며 "민주당의 특검법 우려먹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전 원내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친문 검사들이 2년2개월 동안 샅샅이 수사하고도 밝히지
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리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날 성탄절 오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한 어르신이 "응원한다"며 인사하자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성탄 예배 전에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교회 성도들과 인사를 나눴다.1시간 가량 예배를 마친 뒤에는 교회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하기도 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찍었으며 한 아이에게 사탕을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하면서 한 전 장관이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내년 총선이 한 전 장관과 이 대표 두 사람 간의 간판 대결이란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은 총선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한 전 장관 지지도가 이 대표를 크게 앞지르면서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한동훈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란 관측이 커진다.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0~2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로 여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으로 윤석열 정부 장·차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들의 출마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권 내에서는 인지도와 정책 역량을 두루 갖춘 차출 인사들이 국민의힘 텃밭으로 인식되는 ‘양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수도권 ‘험지’나 그 밖의 전략적 요충지에 출마해 총선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더구나 한동훈 비대위가 민주당 주축인 ‘86’(19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와 대비시켜 ‘789’(1970·80·90년대생) 세대로 정치
유엔총회가 탈북민 강제북송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19년 연속 채택했다.유엔총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50차 본회의를 열고, 반대의사 표명 없는 전원 동의(컨센서스)로 같은 결의안을 채택했다.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에는 최근 중국 내 탈북민 강제 북송 사건을 반영한 표현이 담겼다. 또 탈북민 관련 고문금지협약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유엔 고문방지협약은 송환 시 고문 위험이 있을 경우, 난민 지위 여부에 관계없이 개인을 추방 또는 인도해서는 안 된다고
경기 남부권 대표 도시인 수원은 현재 지역구 의석 5개를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앞서 2016년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싹쓸이한 곳으로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 지역에 돌풍을 일으킬 야심찬 준비를 하고 있다.일단 젊은 여성층에게도 상당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셀럽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영입했고,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방문규 전 장관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수원에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등 거물이 포진한 지역이라 내년 총선에서 수원은 양당 간 격전지로 이미 부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0일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당 원로들은 대부분 ‘스마트 보스’, ‘영라이트’로 국민 지지가 높은 한 장관의 역할이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오찬에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현재 여당은)김기현 대표 사퇴 후 새로 지도 체제를 정비하고 내년 가장 중요한 일인 총선을 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기 전 김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당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선배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한번 의견을 모아보자는 그런 요청이 있었다"며 "이 대표를 뵙는다니 여기저기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당내에서 보는 것과 또 당 바깥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단순히 민주당만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범민주, 범진보 세력 전체를
최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신 정의찬 당대표 특보가 민주당 내에서 공천 ‘적격’판정에서 ‘부적격’ 번복판정 받은 것에 대해 민주당 인적 교체가 단순히 ‘전대협 세대 운동권’을 ‘한총련 세대 운동권’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정 특보는 고문치사를 지시하지도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며 "정치 신인에게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정 특보에 대해 총선 후보자 검증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논란이 일자 부적격 판정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송 전 대표 측으로부 돈 봉투를 전달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의원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이들은 대략 20명 정도로 추려지는데, 이들이 총선에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돈 봉투 수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당장 민주당은 이들을 공천에서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면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격이 되는데, 그동안 ‘검찰 독재’라고 비판해온 민주당으로선 공천을 안 할 수도 없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 재판리스크에 이어 송영길 전 대표까지 구속되면서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돈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돈봉투 수수 의원들에게로 수사망을 좁힐 것으로 전망된다.뉴스1에 따르면, 최대 20명으로 의심되는 수수 의원 중 현재 소환조사나 압수수색이 이뤄진 의원은 단 3명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 기소를 전후로 나머지 10여명의 의원들에 대한 수사·조사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즉 이제는 금품 공여자가 아닌 수수자 쪽으로 수사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