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의 대유행으로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K-방역이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얼마나 허술한 방역체계를 가동하였기에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의 강대국 대한민국이 코로나 팬데믹 방역에서는 일본의 J-방역에 비해 엄청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일까? 지역의 차이? 민족성의 차이? 인종의 차이? 국력의 차이? 이 모든 것 때문은 아닐 것이다. 분명, 오락가락하는 정책과 기준으로 유명한 ‘문재인 보유국’이기 때문일 것이다.이제 문재인이 물러날 때가 되었으니 그의 집권과 함께 발생하여 전 국민을 괴롭혀
요즘 유행어가 "눈 뜨고 코 베이징"인데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이 벌이는 얼척 없는 텃세에 질린 젊은 세대가 만들어냈다. 개막식 때 한복을 소수민족 의상으로 입고 나온 뻔뻔함도 그렇지만, 쇼트트랙 경기에서 저들이 벌이는 메달 도둑질은 거의 졸도할 지경이다.문제는 이런 참사는 쌍방과실이란 점이다. 시진핑의 중국과, 문재인의 친중 사대주의가 합작한 비극인데, 우선 중국의 싸구려 민족주의가 문제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때 첫 분출했던 뒤틀린 중화주의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이다.1인 지배체제를 강화한 시진핑의 이른바 중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긴축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앞당기고, 올해 기준금리를 최소한 3∼4회 올릴 것이며, 하반기에는 양적긴축도 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세계 자본시장이 출렁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 0.5%였던 기준금리가 현재 1.25%로 상승했다.한국은행은 올해 중에 추가로 몇 차례 더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출금리가 0.5%포인트 상승하면, 이자부담은 6조원 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이렇게 금리를 계속 올리면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폭발해 한국의 금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꾸미고 있다. 막상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뭉치고 흩어지는 것은 정치판의 흔한 일. 정치생명이 걸린 대선에서 원수와도 손을 잡는다고 크게 흉볼 일은 아니다.그러나 선거를 코앞에 두고 국민 앞에 ‘단일 후보’로 나서려면 굽힐 것 없이 당당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거저 정파의 우두머리를 뽑는 것이 아니다. 진구렁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야 할 지도자를 세우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단일화 논의에는 정당한 명분이 없다. 논의 내용을 보면 무책임하고
희한한 일이다. 죄 많은 자가 벌써 오금이 저리는가. 다음 정부에서는 적폐 수사를 법대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윤석열 후보 발언이었는데, 대통령이 느닷없이 화를 낸다? 게다가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청와대가 제1야당 대통령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한다? 이것은 야당 대통령 후보 탄압에다 청와대가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다. 다음 정부에서는 법치를 제대로 하겠다는 야당 대통령 후보에게 현직 대통령이 화를 내는 것은 결국 ‘정권 교체’를 원하는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화를 내는 것이다. 청와대는 지금 누가 누
문재인 정권이 청년들의 지지를 잃기 시작한 시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 스포츠는 ‘땀과 노력의 결실’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영역이다. 그런데 문 정부는 선수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며 4년간의 노력을 일방적으로 희생시킨 것이다.‘평화를 위해’라는 정치적 명목에서. 그 시도에서 청년은 국가가 공정을 무너뜨리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두려워했고, 분노했다. 정치 만능에 빠진 현 정권에 의한 스포츠 영역의 정치화였다.4년이 지났다. 요며칠 ‘눈 뜨고 코 베이징 올림픽’에 전국민이 아연실색하는 가운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속담은 속물에 대한 경고이다. 속물은 대개가 어떤 착하고 여린 대상을 찾아내 화급한 모욕을 주고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한다.속물은 대개가 세속적 욕심에 눈이 멀고, 세상의 추이에 극도로 민감하며, 제 이득의 관계만을 추구하고, 단물이 빠지면 관계를 멀리하며, 심지어 관계를 가로채기 위해 모함과 참소도 즐긴다. 더 나아가 공동체가 규정한 법과 제도와 원칙을 무시하고 불법적 행위를 하면서까지 제 이득과 실속만을 챙기는 사람이다.사실 정도만 다를 뿐이지 인간은 저마다 예쁜 속물이
3·9 대선을 불과 25일 남긴 현 시점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이 뜨겁다. 현재 대선 레이스는 2강(윤석열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1중(안철수 국민의당), 1약(심상정 정의당) 구도다.만약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게 된다면 이번 대선에서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는 거의 확실시된다. 하지만 단일화가 무산된다면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다.물론 안 후보는 거듭 대선 완주의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호의적으로 평가해도 안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가 계속 완주의
‘꿈dream’이란 양가적이다. 자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가,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따라 ‘아름다운 꿈’ 또는 ‘망상’으로 간주된다. ‘소망’으로서의 꿈은 긍정적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이자 현재를 경영하며 견디는 힘이다. 개개인의 꿈이 있는가 하면, 공동체가 함께하는 꿈이 있다. 어떤 꿈은 많은 사람에게 열려 있고, 특권적 배타적인 꿈도 존재한다. ‘누구나 꿈 꿀 수 있는 자유(권리)’야 말로 긴 세월 인류가 노력해 온 결실이다.근년 가장 세계적인 이목을 끈 ‘꿈’은 ‘중국몽’ 아닐까. 2012년 시진핑 정부의 등장과
원교근공(遠交近攻) 정책은 2천년을 넘는 국제정치 책략이다. 36계를 다룬 병법서에도 원교근공이라는 책략이 있다. 한마디로 "먼 나라와 사귀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한다"는 이론으로 전국시대 범저(범수)가 진나라 소양왕에게 건의한 책략이었다.범저는 위나라의 책사였다. 그는 제나라와 내통한다는 모함을 받고 진나라로 도망쳤다. 당시 진나라는 가까운 나라와 친하고, 먼 나라를 공격한다는 ‘근교원공’ 정책을 취하고 있었다. 이때 진나라 소양왕은 사이가 안 좋은 제나라를 공격하고자 했다. 이에 범저는 소양왕에게 진언하였다."전하, 멀리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전·현직 당원들이 지난 8일 광주시의회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무려 1335명이 뜻을 모았다. 막바지 선거 정국에서 중요한 정치 결단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울산의 민주당 당원 200여명이 아예 당을 떠난 것과 일맥상통하는 움직임이다.광주와 울산. 동서의 당원들이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극도의 실망과 배신감 때문이었다고 한다. 집권 여당의 밑바닥 당원들이 나라의 위기에 대한 책임을 당의 대선후보와 대통령에게 물은 것이다. 광주 당원들은 이 후
2030 세대의 반중(反中) 정서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편파 판정이 청년들의 분노에 불을 질렀다. 2030 세대는 왜 중국에 분노할까? 일각에선 ‘중국 혐오’ 현상이라고 말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표를 얻기 위해 중국 혐오를 부추긴다"고 주장한다.과연 그럴까? 천만의 말씀. 2030 세대가 중국을 ‘반칙 국가’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됐다. 2014년 9월 홍콩에서 민주화 우산 시위가 벌어졌을 때 중국 공안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했다. 이 장면은 우리 2030 세대에게 엄청난 충격을
탈냉전이후 미국은 개인의 자유와 시장논리에 입각한 전통적 자유주의보다는 시민사회에 대한 국가개입이 엄청나게 늘어난 진보적 자유주의형태로 시종일관 달려 나갔다.더욱이 야금야금 유럽과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변종적 문화상대주의 (Post-Modernism)로 인해 현재 미국사회는 극심한 내부갈등과 혼란을 빚고 있다. 진보적 자유주의도 이성을 기반으로 하는 이념이다.시대의 변화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나가면 당연히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제도다. 그러나 이성보다는 인간의 감성을 강조하는 문화상대주의와 진보적 자유주의가 결탁하면서 기독
선거철만 되면 필자가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말하는 게 있다. 바로 선거용 기획영화들의 위험성인데 올해도 여전하다. 지금 극장가에선 ‘킹메이커’와 DJ를 다룬 영화가 상영 중이다.나꼼수 주진우가 만든 ‘나의 촛불’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10일 개봉된다. 영화 한 두 편이 뭔 대수냐는 곳이 보수진영이지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지지를 이끌어낸 ‘판도라’와 세월호 문제를 다룬 ‘다이빙벨’ 등의 폐해를 잊어버린 듯하다.선거용 기획영화들은 상업·독립영화계 모두에서 제작된다. 딴지일보의 김어준이 만든 ‘프로젝트 부(不)’는 보수진영에
대통령선거 때마다 킹메이커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번에는 킹메이커라는 영화까지 상영 중이다. 일본에서도 수상이 탄생할 때 무대 뒤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유능한 막후정치인이 존재한다.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킹메이커는 김윤환이다. 조선일보 도쿄 특파원 출신으로 70년대 후반 정계에 입문했다. 노태우와 경북고 동기로 전형적인 TK정치인이다. 노태우 정권과 김영삼 정권을 탄생시켰다.그는 일본통으로 알려져, 나도 자택에서 보신탕을 접대받은 적이 몇 번 있는데 그에게 들은 역사적 비화가 기억난다.여야 3당 합당에서 노태우의 후계자로 김영
작가 : 차명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6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울었다. 지난해 10월 대선 후보가 된 뒤 공식 자리에서 운 것만도 벌써 6번째다. 이렇게 자주 울어대니 당장 의심이 생긴다. 대선후보 이전에 이 후보도 인간이다. 자연스런 인간의 눈물인가? 그의 인성은 위기 상황을 빠져나가는 데 능수능란하다. 그러니 계획된 위선의 울음인가? 이번엔 노 전 대통령 무덤까지 굳이 찾아가 울었다니 계획한 위장 눈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감정에 북받쳐 자리를 안 가리고 우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흔하디흔하다. 한국 사람은 눈물이 많다. 남의
중국의 편파 판정, 텃세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망가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 올림픽 정신이 없다"는 비판이 거세다.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이준서 선수가 조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중국의 텃세 판정으로 실격 당했다. 황대헌은 준결승 1조에서 중국 선수 두 명을 추월해 1위를 차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급하게 레인 변경을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이준서 선수도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해하기 힘든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다.중국 선수가 3명이나 출전
세금이 아닌 세금, 준조세가 기업을 힘들게 하고 국민의 부담을 늘리고 있다. 기업은 벌어들인 수입에 비해 세금 이외에도 준조세 명목으로 많은 돈을 국가에 내야하고, 그 부담은 곧 투자자와 소비자 부담을 통해 국민이 부담하게 된다. 왜 준조세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다.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통해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2015년 한해에만 납부한 준조세가 16조4000억원(법정 부담금 15조원, 비자발적 기부금 1조4000억원)에 이른다"며 없애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