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일째다. 우크라이나 군은 키에프 방어에 필사적이다.미국·유럽연합(EU)·영국 등은 26일 러시아를 국제결제망에서 퇴출시켰다. 일본·이탈리아·캐나다 등 G7국가도 동참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되면 러시아는 달러·유로화 등의 금융결제가 불가능해진다. 러시아중앙은행이 보유한 6430억 달러(약 774조5000억원)를 사용하지 못해 러시아 정부는 재정운용에 직격탄을 맞는다. 푸틴은 이에 반발하여 핵무기 운용부대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사실상 ‘핵공격 협박’이다.미
이재명 후보가 중임 대통령제-결선투표제 개헌과 연동한 다당제-선거구제 개편을 고리로 안철수 심상정을 포섭하고 있다. 이는 ‘반윤 텐트’를 쳐 윤석열을 포위해 정권을 재창출하자는 다분히 정치공학적인 발상이다.이 후보는 ‘정치개혁’을 고리로 국민의당‧정의당‧새로운물결 등 제3지대와의 야합 시도를 노골화했다. ‘마초 석열’을 포위하는 ‘반윤(反尹) 텐트’를 넓게 쳐 불붙은 정권심판론에 물타기를 해보려는 거다. 정권심판론이 60% 선에 이르러자 여권 전체가 비상한 대책으로 총결집 태세를 갖춘 것이다.지난 27일에는 여당 의총까지 나서서 다
2월 27일 윤석열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진행됐던 안철 후보수와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사이에 진행됐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공식적으로 파기되었음이 확인됐다. 윤석열 후보는 차후에라도 안철수 후보의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그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윤석열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 측의 이태규 의원과 공동인수위와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 합의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태규 의원은 "윤석열 측의 입장을 알아보기 위해 접촉했을
이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유권자가 결단해야 할 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완주 의사를 최종적으로 밝혔다. 단일화 염원은 물거품이 됐다.이렇게 된 자명한 책임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유권자 차원에서 단일화를 이룩할 것인가를 더 생각해야 한다. 물론 이준석 밉상을 용서할 수 없고, 안철수의 넉넉지 못한 정치적 용적과 윤석열의 역부족을 원망할 수밖에 없지만.유권자 차원의 단일화를 바라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왜 정권교체가 그토록 절실한지의 근본 이유를 새삼 상기할 필요가 있다. 왜
작가 : 차명진
대한민국의 생사존망을 결정할 대통령 선거가 보름도 남지 않았다.이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해야 할 마지막 일은 고정 지지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일이다.그 중에서도 범 영남권을 단단하게 묶는 일이다.승부는 그 전략에서 결정된다.나라 명운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종북좌파 부패좌파들에게 다시 정권을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결단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하지만 그 열망과 결단은 반드시 투표로 현실이 되어야 한다.선거 막바지,윤 후보는 그런 국민 의지를 최대한 결집시키는 데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자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7개국 가운데 1위다. 주요 5개국(G5) 평균 14.4%에 비하면 약 3배에 달한다.또 다른 통계를 보면 2021년 5월 기준 우리나라의 고령층(55~ 79세) 인구는 1476만6000명이다. 이 가운데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등 연금 수령자 비율은 48.4%인 714만1000명,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4만원이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 인구의 소득대체율은 20% 수준이며, 아예 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령층 인구도 762만500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미궁으로 빠진 틈새를 이재명 후보가 파고든다. 국민의힘도 후보 간 담판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안 후보는 "철수 없다"며 선을 긋고 날선 반응이다. 그는 "단일화를 빌미로 표를 빼가려 하지 말라"면서 양쪽 모두에 발끈하고 있다.이 후보의 안 후보를 향한 구애는 일종의 페이크 모션(Fake motion)일 거다. 안 후보를 꼬시면 최선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안 후보를 묶어 尹·安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속셈이다.안 후보의 빛바랜 브랜드인 ‘새 정치’까지 소환하며 정권교체를 넘어선 정치교체까지
사전투표제의 관리 허점에 따른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들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지난 22일 바른사회시민회의·자유시민정치회의·비상국민회의·고교연합비상대책위 등은 ‘공직선거법 사전투표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헌법재판소에 접수했다. 사전투표제가 투표참여율을 높인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법적·제도적 미비로 인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헌법소원 청구 취지다. 지난 2020년 실시된 4·15총선을 계기로 사전투표제의 문제점이 크게 불거진 지 거의 2년 만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가장 큰 특징은 도둑이 많다는 것과 그 도둑질이 합벅화 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북한은 학교에서 도둑질을 강요하고 군에서 도둑질을 배우고 공장에서 도둑질하지 않으면 생계가 어려워진다.북한주민들 속에서 한때 유행했던 "당간부는 당당하게 해먹고, 행정간부는 행패질하며 해먹고, 보위부는 보이지 않게 해먹고, 안전원은 안전하게 해먹고, 교원은 교활하게 해먹고, 사무원은 살살 해먹고, 힘없는 노동자는 노골적으로 (도둑질)해먹는다"는 말이 있다.국가가 제정한 법에 따라 국가가 제공하는 배급에 의해서는 도저히 생활을 유지
서울 종로에 있는 한정식집 ‘한뫼촌’은 내가 좋아하는 한정식집이다. 맛은 물론이고, 건물에 역사성도 있다. 건물은 작은 한옥인데 무용가 최승희의 생가다. 게다가 가게 이름에 ‘뫼’가 마음에 든다.‘뫼’는 ‘산(山)’을 의미하는 한국 고유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사라져버렸다. 한국인은 ‘뫼에 오른다’고 말하지 않고 ‘산에 오른다’고 말한다. 사라져버린 순수 한국어를 아끼는 뜻으로 그 가게에 다닌다.‘강(江)’이라는 말도 그렇다. 흐르는 물을 모두 ‘강’이라고 하는데, ‘산’과 ‘강’ 모두 한자어로, 원래는 중국어다. ‘강’을 뜻하는 한국
이 글은 칼럼이 아니다. 나만의 백일몽 고백이지만 실은 우리 시대의 멋진 꿈이기도 하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라는 송현동 4만 평이 문제의 땅인데, 엊그제 그 뉴스를 들었다. 그곳에 이건희 컬렉션 전시공간을 만들고 녹지와 함께 시민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뒤편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분관과 어울려 새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 본래 이 땅 원주인 대한항공은 7성급 호텔을 지으려 했다지만, 그보단 나을 것이다. 단 그보다 훨씬 멋진 게 따로 있는데 그게 나만의 ‘송현동 백일몽’이다.그것에 불붙여준 분은 따로 있다는 것도 이참에 밝히려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수정관실)’이 ‘정보관리담당관실’로 개편된다. 수정관실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릴 만큼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던 기구다. 검찰의 나쁜 관행인 이른바 ‘별건수사’의 산실이라는 지탄까지 들어왔던 곳이다.행정안전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의 일부 개정령안을 23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그 골자는 수정관실이 담당해온 수사정보 수집·관리 분석 및 검증·평가 기능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수정관실은 그동안 ‘고발사주 의혹’ 등으로 폐지론에 무게가 실렸던 부서인데, 결국 그 방향으로 가닥
바이든과 푸틴이 정상회담을 할 것인가? 세계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두 대통령이 만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 국지전쟁을 막을 마지막 희망을 회담에 건다. 허나 만남이 쉽지 않아 보인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허약함을 꿰뚫고 있다. 유럽의 약점도 잘 안다. 이들이 텅 빈 말만 하는 사이 푸틴은 총알 한 방 쏘지 않고 두 나라를 손에 넣었다.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도 막았다. 굳이 바이든을 만날 이유가 없다. 유럽과 협상도 흥미가 없다. 느긋하게 배짱을 부릴 것이다.푸틴은 21일 도네츠크 등 두 공화국의 우
공직선거법 제89조는 유사 선거기관의 설치를 금지하고 있고, 그 위반을 처벌하고 있다. 공선법은 선거사무소 외에 이와 유사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금지한다. 선거는 ‘자유와 공정’의 충돌하는 두 개의 가치가 적절히 조화되어야 한다. 공선법이 법이 허용하는 선거사무소 외에 다른 조직의 자유로운 설립을 금하는 것은 공정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자유로운 설립을 허용하면 선거가 재력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게 되기 때문이다.이재명 바로 옆집 2402호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이헌욱은 이재명이 사는 아파트 바로 옆에 직원합
본보 검증 결과 지난 21일 발표된 ‘이재명이 이겼다’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 심각한 조작이 드러났다. 중앙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나서 이 문제를 검증하지 않으면 나중에 직무유기로 수사대상에 오를 것이다.문제가 된 여론조사 회사 KSOI는 광주-전라 호남지역의 표본수를 늘려 이재명 지지율을 높였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은 표본을 줄여 윤석열 지지를 의도적으로 낮게 맞췄다. 그 결과는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이 윤석열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보도로 귀결됐다.KSOI는 명목상으론 권수정이 대표라고 등록돼 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거둔 성적표는 초라하다. 1992년 이후로 가장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성적 14위를 기록했다. 더구나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모두 지난 평창 올림픽의 메달리스트였다.개최국 중국은 우리나라의 강세종목인 쇼트트랙에서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키며 메달을 늘렸다. 일본도 하계올림픽에 이어 동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우리 선수단의 성적은 저조하다. 지난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도 20년 만에 10위권에서 밀려나 16위에 그쳤다.올림픽에서의 성적이 하락
"There are people dying..." "If you care enough for the living""make the better placefor you and for me"‘힐 더 월드.’필자가 데리고 있는 ‘레인보우 합창단’이 부른 세계적인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노래이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당신이 충분히 관심을 가진다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요. 당신과 나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곤 했던 노래다.그런데, 최근 마이클잭슨이 갑자기 소환되었다. 가수 안치환이 "마이클잭슨을 닮은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