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한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계속되자 30일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부결시킨 걸 보면 제 설명이 과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부족했던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민주당은 어차피 다수당의 힘으로 부결시킬 테니 상세하게 설명하지 말고 대충대충 넘어가자는 말씀 같은데,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직자가 그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과거 법무부 장관들은 피의사실 요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과거에 설명한 내용을
“2500만의 북한 동포는 최근 유엔총회가 18년 연속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에서 보듯이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인권 지옥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한 동포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못 본 채 하고 있습니다.”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동문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북한인권(김태훈 이사장)의 제1회 ‘후원의 밤’ 행사 인사말 순서에서 김태훈 이사장은 이같이 서두를 열었다. 김 이사장은 “2016년 3월 북한인권의 마그나카르타인 북한인권법이 국회에서 한 사람의 반대도 없이 통과되었지만, 6년이 넘는 오늘까지
지난 29일 사망 5명 등 모두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 운전사가 경찰에 입건됐다.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전날 A씨의 신병을 확보해 한차례 조사한 바 있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첩보 삭제 지시 혐의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장관을 재판에 넘겼다.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는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서 전 장관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수사 결과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당시 스스로 월북을 시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은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를 29일 공개했다.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지난 8월 7∼8일께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파주시
북쪽에서 내려온 한기로 하루 동안 주춤했던 강추위가 29일 다시 찾아오겠다.28일 오후부터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영하 16도에서 영하 8도 사이, 남부지방 영하 8도에서 영하 1도 사이로 28일 아침 최저기온보다(영하 11.0도에서 영상 0.8도 사이) 낮아지겠다.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8도와 영하 1도, 대전 영하 6도와 영상 2도, 광주 영하 4도와 영상 4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4도,
스마트교육재단 EDUTV (이사장 감경철)가 ‘미래를 세우는 방송’을 2023년 새 슬로건으로 정하고, 글로벌 코딩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채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EDUTV는 25일 “2023년을 디지털 역량 강화의 해로 삼고 양질의 코딩콘텐츠를 제작해 다변화하는 디지털환경에 대응하겠다”며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자체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EDUTV가 첫 선보이는 코딩 채널 는 코딩을 처음 배우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70여개의 스크래치 블록만으로 컴퓨터의 알
“지난 2022년 6월 24일 이전까지 미국은, 전 세계에서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태아에 대한 법적 보호가 전혀 없는 단 6개의 나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6월 대법원의 낙태 합법화 판례(Roe v. Wade)를 뒤집은 돕스(Dobbs v. Jackson) 판결로 인해 현재는 미국의 50개 주 중 절반 이상이 태중 생명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28일 미국 매체 워싱턴 스탠드(The Washington Stand)에 따르면 최근 이 매체에 ‘낙태 합법화 판례 뒤집은 미국이 한국에 주는 교훈’(Lessons for South
조지호 공공안녕정보국장이 경찰청장을 가장 가까운데서 보좌하는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됐다.정부는 28일 조 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치안감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조 국장은 경찰대 6기 출신으로 경북 청송 출생이다.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대통령직인수위 파견 근무를 했으며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보임했다. 구성원 간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경찰 내부에서는 ‘기획
중국 해외 비밀경찰서가 국내에도 존재한다는 증거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 전담 기관인 국가정보원의 존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일 중국 국내 경찰서와 관련, "방첩 당국을 총동원해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러나 문재인 정부 동안 중국 비밀경찰서의 존재조차 파악 못 할 정도로 국정원의 방첩 기능이 무력화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 대공 수사를 경찰로 이관하는 동시에 국내 정보수집 기능을 없앴다. 이 과정에서 방첩 기능도 약화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정보계통에서 나온다.20
서울 송파구 소재 D 중식당이 중국의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식당 소유주가 중국 통일전선부 소속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통일전선부는 공산당 하부조직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일전선 공작을 벌이는 부서다. 공자학원 등을 앞세워 각국에 친중파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중국 공산당 체제에 반대하는 인사들의 감시·관리도 맡는다.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관리’도 이곳이 담당한다.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는 D 중식당은 송파구 강변에 있다. 에포크타임스와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D 중식당 소유주는 1978년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 중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는 발언으로 고발당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혐의없음(증거불충분)’ 결정을 내렸다. 검찰의 결정에 김문수 위원장은 "사필귀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지난 10월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당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에게 "과거 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칭했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문수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은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했다"며 "신영복을 제
서울시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주관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촛불연대)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말소하고, 올해 공익활동 보조금도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시 감사위원회는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지원하거나 반대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단체를 운영한 점이 등록말소 처분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시에 따르면 촛불연대는 작년 3월 9일 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후 올해 지방선거운동 기간 서울시·강원도 교육감 정책협약·간담회 등을 했다.11월에는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수사 검사 명단 공개’를 겨냥해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26일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에 "(민주당은) 개인의 형사 문제를 모면해보려고 공당을 동원해 적법하게 직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돌림 당하도록 선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런다고 이미 존재하는 범죄 혐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사법 시스템이 멈춰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사법 시스템 내에서 다른 국민과 똑같이 소상히 설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앞서 이재
올해 대학 입시에서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 관심도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는 분석이 25일 나왔다.종로학원이 이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시 합격자 발표 후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관심도가 지난해 44.8%에서 올해 53.8%로 9%포인트(p) 높아졌다. 종로학원은 지난해에는 1만2천884명, 올해에는 9천824명의 이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교차지원 의향을 표본 조사했다.올해 조사를 보면 수능 직후에는 23.2%의 이과생만이 교차지원에 관심을 보였지만, 수능 결과 발표 이후에는 46.6%가, 수시 합격자 발표
"국민혈세 포함된 민주노총 예산 1000억, 투명하게 공개하라"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서울 중심가에서 좌파·우파의 집회가 이어졌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은 맹추위에도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대회’를 열어 ‘촛불전환행동 맞대응 집회 및 성탄 전야제’를 진행했다.종로구 광화문 부근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경찰추산 2500명)이 모였다. 집회에 참석한 김학성 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민주노총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살 것이다. 민주노총과의 1차전에서 다행히 승리했다"며 "계속 승리해서 민주노총의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공동대표 이한성 씨가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원정숙 정덕수 부장판사)는 전날 이씨의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뒤 23일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씨는 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이씨는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 씨(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
“성혁명 교과서 전면 폐기하고 2022개정 교육과정 국교위안을 따르라.” “국교위안에 반대한 위원 6인 정대화·김석준·이승재·장석웅·전은영·조희연을 강력 규탄한다.”22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열린 ‘2022 교육과정 개정안 규탄 집회’에 참석한 1200여 시민단체 소속 시민들은 매서운 한파에도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귀도리 등을 착용한 채 당당한 모습으로 이같은 구호를 함께 힘차게 외쳤다.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대세충),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종합국력 세계 7~10위권인 한국의 국제 위상에 걸맞게 민간공공외교(public diplomacy) 분야에도 선진국형 변화의 양상이 있어 흥미롭다.22일 오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있는 코리아 글로벌 국제학교(이사장 안경환)에서 재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바다의 길, 사돈의 나라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식’이다. 이런 행사는 통상적으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베트남 외교부가 주최하기 마련이다. 이날은 아니었다. 주최측이 ‘한-베트남 수교기념 한국위원회’와 한·베 전직 대사협의회, 코리아 글로벌 국제학교(Korea Global
헌법재판소는 22일 ‘대통령 관저로부터 100m 이내’에서 야외 집회와 시위를 일률적으로 금지한 현행법에 대해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유에 대해선 대통령 관저 인근이 의견 전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헌재는 이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의 ‘100m 집회 금지 구역’ 가운데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조항을 즉각 무효로 만들었을 때 초래될 혼선을 막고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