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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추미애·이해찬·이낙연·송영길 등 전직 대표들은 모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기자회견 없이 당 최고위원 회의와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당 안팎에서는 "당을 위기에 몰아넣은 사법 리스크에 대해 변명할 말이 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민주당은 국회 의석을 3분의 2 가까이 장악한 절대 다수당이다. 그런 의석 우위를 배경으로 이 당은 갓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 강짜에 가까운 횡포를 부려왔다. 그 횡
사설
자유일보
2022.12.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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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제주스 등 몇몇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못 나왔지만 선수층이 매우 두텁기에 전혀 문제가 안 됐다. 2진과 1진의 차이가 크지 않은 전형적인 더블 스쿼드 팀이었다. 게다가 직전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복귀했다. 현란하고 파상적인 공세로 골문을 두들겼고, 한국 선수들이 열심히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페널티킥으로 준 두 번째 실점은 아쉬웠다. 그러나 후반전에 교체 멤버인 백승호의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1점이라도 만회해서 다행이었다.이번 월드컵의 특징 중 하나는 각 팀의 골키퍼들이 연이은 선방을
사설
자유일보
2022.12.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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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파업이 사실상 실패로 귀결됐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시멘트 화물 분야 운송 거부자 가운데 문자로 명령서를 받은 기사의 66%, 전화로 통화한 기사의 95%가 파업을 풀겠다고 답변한 것이다. 시멘트 화물기사는 80% 가량이 화물연대 조합원이다. 시멘트와 정유 등 핵심 품목 물동량도 평상시의 80% 수준까지 회복됐다.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연대투쟁을 선언했던 전국철도노조와 서울·대구의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철회했고, 서울대·보라매병원·학교비정규직 노조 등이 파업을 중단했다. 민노총이 총력을 기울여 기획한 총파업은
사설
자유일보
2022.12.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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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탈북민의 자녀 양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북한이탈주민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현행 북한이탈주민법은 1997년 제정됐다.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라는 용어도 이 무렵 보편화됐다. 6·25전쟁 전후의 ‘실향민’ ‘월남민’에서부터 남북한 체제 경쟁 시기의 ‘귀순용사’를 거쳐, 90년대 중반 대량 탈북민 사태가 발생하면서 생겨난 용어다. 북한이탈주민법은 탈북민을 ‘통일의 마중물’로 인정하면서 제정된 법률이다. 남북간 체제 경쟁은 끝났고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사설
자유일보
2022.12.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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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됐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청와대의 고위 인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전 실장은 청와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에게 ‘보안을 유지하라’는 지침을 내리고, 관련 첩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 전 실장의 구속은 이번 사건 조사의 마무리가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 서욱 전 국방장관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초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여야가 서 전 실장의 구속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
사설
자유일보
2022.1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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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기적적으로 월드컵 16강 막차를 탔다. 암담한 상황에서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물론 운도 많이 따랐다.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이 이미 확정되어 1.5군을 출진시켰고, 죽을 힘을 다할 필요가 없었다. 무승부로 끝나도 조 1위 진출이 확정됐는데도, 포르투갈이 경기 종반에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지 않는 틈을 타 한국팀은 벼락 같은 역전 골을 터트렸다. 우루과이의 입장에선 비기기 작전으로 나가지 않은 포르투갈 팀이 야속할 것이다.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은 부상으로 앞의 두 경기에 출전조
사설
자유일보
2022.1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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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과 윤석열 정부의 대결이 전면화하고 있다. 대결의 전면에 나선 민노총은 표면적으로 노동자들의 권익 쟁취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한꺼풀 벗기고 보면, 궁지에 몰린 더불어민주당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원 투쟁의 성격을 갖고 있다.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민노총의 진정한 목적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체제를 전복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민노총 등 과격 노동운동 세력은 점차 국민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법치를 무시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들 그리고 조직화되지 않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짓밟아왔기 때
사설
자유일보
2022.12.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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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다. 오랫동안 우리사회에 누적된 모순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화물연대 파업과 지하철 노조 파업은 민노총이 기획한 ‘정치 파업’이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민노총과 외곽단체들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내걸었다. 업무를 시작하지도 않은 대통령에게 퇴진부터 요구하는 경우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이를 두고 ‘대선 불복’이라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다.민노총 투쟁의 본질은, 간단히 말해 대한민국 헌법 체계를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의 와해가 목표다. 헌법체계를 와해시키려
사설
자유일보
2022.12.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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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정책이 이데올로기화 되면 헌법도 눈에 보이지 않고 국가는 망국으로 치닫게 됨을 역사는 말해준다. 2차대전 패전국 독일과 일본이 그 증좌이다. 서훈·박지원 등 문재인 정권의 안보 수장들은 천부적 인권을 침해하고 안보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허무는 반헌법적 행위를 했다. 헌법적 가치를 근본부터 흔드는 어떤 행위나 조치를 그대로 두면 망국으로 갈 수도 있다.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검찰은 ‘북한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살·소각 사건’수사를 통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훈 전 실장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9
사설
자유일보
2022.1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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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의 관심이 중국에 집중되고 있다.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는 물론 중국 전 지역에서 코로나 봉쇄에 항의하는 물결이 거세다. 칭화대 학생들은 ‘백지(白紙)시위’를 벌였다. 공안(경찰)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 반(反)정부 구호를 적는 대신 빈 종이를 들고 시위에 나셨다. ‘우리는 검열에 저항한다’ ‘백지에 보이지 않는 구호는 자유롭게 상상하라’는 뜻이 숨어 있다. 저항의 백지다.중국 대학생들의 시위는 1989년 6·4 천안문사태에 기원이 있다. 가깝게는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반대 시위와 연결된다. 홍콩 시위는 청년세대의
사설
자유일보
2022.1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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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정부가 시멘트 업계 집단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칼을 빼들었다. 원희룡 장관은 처벌 목적이 아니라 운송업무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처음으로 발동되는 명령이지만 사유, 절차 모두 합당하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제14조(업무개시 명령) ①항과 ②항에 요건과 절차가 나와 있다.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집단으로 화물운송을 거부하여 국가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면 업무개시를 명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이 조항은 199
사설
자유일보
2022.11.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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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절규가 중원대륙에서 다시 들려오고 있다. 19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 이후 33년 만에 베이징 가두시위가 벌어졌다. 제로 코로나 방역 반대 시위가 중국 대도시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11월 27일 하루에만 베이징·상하이·청두·우한·광저우 등 10여 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나고 있다. 칭화대·베이징대 등 50개 이상의 대학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핵산 검사는 싫다, 자유를 달라" "언론 자유, 뉴스의 자유"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들이 정부 정책에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백지(A4 용지)로 반정부
사설
자유일보
2022.11.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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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시민언론’이라는 ‘더탐사’는 ‘더참사’라는 제호가 더 적절해 보인다. 이태원 참사 같은 선동거리만 찾아다니는 행태뿐만이 아니다. 이들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언론계의 참사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이들은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아파트에 침입해 출입문 잠금장치의 해제를 시도했다. 한동훈 장관을 여러 차례 부르고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들은 ‘취재 목적’이라고 했지만 "압수수색 당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 공감해보라"는 취지로 발언, 스스로의 행동이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임을 밝혔다. 보복
사설
자유일보
2022.1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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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신임 원장에 친문재인 정권 인사가 발탁됐다는 소식에 자유민주 진영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내정자는 한석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다. 한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 상하이 총영사를 지냈다. 하지만 최근 이력을 둘러싸고 논란이 발생했다. 한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 2020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관장을 맡았다. 연세대 교수인만큼 학교 보직을 맡을 수도 있는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김대중도서관이 주최한 주요 행사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설
자유일보
2022.11.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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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수출에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민간부문 참석자들의 애로사항 토로 및 건의, 토론이 이어지면서 예정 시간을 훨씬 넘겼다. 아무리 대통령의 시장 개입 수단이 줄었고, 법률 제·개정권이 야당의 손에 있다 해도, 여전히 기업인들은 정부에 아쉬운 점이 많다는 얘기다.이 회의의 원조는 1965년 2월부터 거의 매월 박정희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확대회의’다. 박 대통령은 총 152차례 중 147번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그리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쾌도난마로
사설
자유일보
2022.11.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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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이 뜨겁게 진행 중이다.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얻어냈다.우루과이는 카바니 같은 베테랑과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같은 신예 스타들이 잘 조화된 팀이다. 그러나 한국전에선 몸이 무거워 보였고 무기력했다. 골대를 두 번 맞추는 불운이 있었지만, 강호의 존재감이 없었다. 과거에 한국 팀을 농락할 정도였던 슈퍼스타였던 노장 수아레스는 거의 존재감이 없다가 교체됐다.한국팀은 강력한 압박수비를 보여줬지만, 유효 슈팅이 아예 없는 지루한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편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위협적 움직임도 거의
사설
자유일보
2022.11.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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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가 한층 오만방자해졌다. 김여정은 24일 한·미 대북 독자제재 추진에 반발, 윤 대통령을 비난하며 "서울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전현직 대통령을 가리지 않고 비난을 퍼부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남조선)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했다. 남한 종북 세력들에게 "윤 정권을 빨리 쫓아내라"고 부추긴 것이다.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는 "문재인이 해먹을 때는 서울은 우리 과녁이 아니었다"고
사설
자유일보
2022.11.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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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괴담’이 해프닝으로 판명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 그리고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이 청담동 술집에 모여 ‘동백아가씨’ 등을 부르며 놀았다는 괴담. 연주를 했다던 첼리스트가 경찰에 출석해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자백한 것이다.이 괴담이 국회에서 김의겸 의원에 의해 거론됐을 때부터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헛소리’라는 심증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시민들의 시선에 노출되기 쉬운 술집에 갈 이유가 없거니와, 서너 명 모이기도 힘들다는 김앤장 변호사들이 30여 명씩 함께한다는 건 공상 모험소설에 가까운 얘
사설
자유일보
2022.11.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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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민노총 위원장과 산하 주요 노조 위원장들이 국회 앞에 모여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했다. 기자회견 직후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5인 미만 사업장 차별철폐, 원청책임·손배가압류금지 노조법 2·3조 개정을 골자로 한 ‘개혁입법 쟁취’ 24시간 농성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에 계획된 게 아니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로 급작스럽게 잡은 행사다. 그래서 오히려 더 문제다. 상황이 갑자기 변한 배경은 산하 노조들이 ‘각개 약진’(개별 파업)을 우후죽순 해버렸기 때문이다.23일 노조원이 25만 명이 넘는
사설
자유일보
2022.11.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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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본격적으로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사고 유족들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을 발표하는 한편 국민의힘도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라는 원칙을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이 사건의 정치 쟁점화에 앞서 우리 사회가 확인해야 할 원칙이 있다.먼저 사건의 확산이 아닌 수습이 우선이어야 한다. 많은 국민들은 이 사건이 제2의 세월호 사태가 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세월호’는 사고 발생 후 9년 동안 엄청난 국민적 에너지와 혈세를 소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식적인 원인조차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사설
자유일보
2022.11.23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