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쿠바와 함께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反美) 3국’으로 꼽히는 니카라과가 권위주의 독재 체제 국가들인 북한·중국·러시아와의 연대 강화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비롯한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노골적으로 반발하며 경제·외교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상황으로, ‘오르테가 가문’ (대통령, 처 부통령, 아들 대통령 경제·특별고문) 장기 집권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미국 정부에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니카라과 반정부 성향 일간지 라프렌사와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로사리오 무리요(
608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대(對)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신속한 무기 공급을 약속했다.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을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하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상원 통과 및 자신의 서명으로 법제화하는 대로 우크라이나의 전투 현장과 방공망 관련 긴급 수요를 충족하도록 안보
노벨상 수상자를 세 명이나 배출하며 한때 세계적인 대학이었던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지성의 전당’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UBA)의 복도에 불이 꺼졌다.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무려 연 288%를 기록한 가운데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급격한 긴축 정책을 이유로 예산을 동결하자, 이 대학은 전기세를 낼 수 없어 강의실을 제외한 구역을 소등한 것이다.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UBA)은 1821년 설립되어 2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미 최고 명문 대학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이 UBA대학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사무총장이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 동맹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 방위산업 분야의 강대국인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국제 정세가 "더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거칠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나토가 창설 75주년을 맞이한 지금 서방이 맞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서방세계를 점점 더 단결시키고 있다. 세계2위의 거대한 군사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중 하나인 러시아의 이웃 약소국가에 대한 침략은 1990년 냉전 해체이후 30여년간 평화를 유지하던 유럽을 단숨에 전쟁의 화마 한 가운데로 끌어들였다.이후 서유럽의 對러시아 집단 방위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는 즉각 반응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6개 국가의 연합인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을 러시아 침공 바로 2달후인 4월 창설하였다. 한편 중국과 북한은
유럽 전체가 전쟁 초입에 몰렸을 수 있다는 진단이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에서 제기됐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29일(현지 시간) 독일의 유력한 일간지인 디벨트紙(Die Welt, 1946년 창간)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등의 위협에 맞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전쟁의 총구를 32개 나토 회원국들 중에서 가장 약한 지역인 발트해 3개 국가로 빠르게 돌릴 수 있으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전략적으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발트 3개국이 촉구했다. 30일(현지 시간)
영국이 핵 국방 강화와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핵심 기술과 인력 양성에 7억6천만 파운드(약 1조3천억원)를 투입하는 등‘국가적 노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실은 "국방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핵 능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또한 영국 정부는 다시 親원전 정책으로 급성장 중인 원자력 산업에 2030년까지 고숙련 인력이 12만3천명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英방산업체인 BAE시스템즈·롤스로이스·밥콕 그리고 프랑스의 원자로 전문 업㎞체인 EDF 등
폴란드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오전 4시23분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ALCM, air-launched cruise missile)이 폴란드 영공 안쪽 2㎞까지 진입해 약 39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 러시아 순항미사일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인 오세르두프 마을 인근 400m 상공에서 최고 시속 약 800㎞로 비행하다가 우크라이나 르비우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폴란드군은 전했다.이번 폴란드 영공 침범 관련해서 폴란드 외무부가 세르게이 안드레예프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해명을 들으려 했으나 안드레예프 대사
유럽이 유럽이 ‘탈(脫)원전’ 기조에서 빠르게 회귀하고 있다. 美·유럽 등이 10여 년 만에 ‘親원전 유턴’한 것이다. 한국은 2022년 5월 윤정부 취임 이래, 2018년부터 5년간 文정부의 재앙적인 ‘탈원전정책’을 폐기하고 ‘親원전’으로 유턴한 후 한국 원전 설계부터 생산까지 ‘원자력 생태계’를 급속히 회복시키며 원래의 글로벌 원전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원자력 정상회의’(Nuclear Energy Summit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월 26일 나토정상회의에서 제기한 나토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과 관련해 프랑스군 배치 시나리오 5가지를 가정해 볼 수 있다고 프랑스의 대표 일간지인 인 르 피가로紙(1826년 창간)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르 피가로紙는 첫 번째 시나리오로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군수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안을 꼽았다. 우크라이나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스 또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기갑차량을 수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독일 라인메탈처럼 프랑스도 직접 현지에서 무기 생산이나 유지
현지시간으로 22일 금요일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했다.사건 발생 당시 록 그룹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는데, 이 공연장에 11명의 무장 괴한(현재까지 집계)이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고,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공격으로 현재까지 13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상이 다쳤으며 다수가 위독하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다수의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알려졌다.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경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잃어버린 10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독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그 위기가 ‘잃어버린 10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영국의 4대 정론지이며 중도좌파를 대변하는 ‘더 가디언’(The Guarian, 1821년 창간, 런던)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향후에도 독일 경제는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기술적 불황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2%라는 나토의 국방비 기준에 맞추려면 연간 560억 유로(약 81조2000억원)를 더 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독일 주요 민간 6대 경제연구소 중 하나인 뮌헨 세계경제연구소(IFO)와 함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유럽 회원국이 나토의 기준에 미달하는 데다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 탓에 향후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금액 기준으로 경제 규모가 유럽 최대인 독일이 목표치에서 가장 멀었다. 독일은 지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하며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87%의 득표율로 선두라고 밝혔다.브치옴 출구조사에서 푸틴 외 다른 후보 3명의 득표율은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4.6%,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4.2%, 러시아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 3%로 나타났다. 무효표 비율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17일(현지시간) 종료됬다. 이번 대선은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시행되었다.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1230만명으로 집계되었고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 자격이 부여되였다.푸틴의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오늘 1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현대판 차르’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의 5선은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관전 포인트는 푸틴의 득표율로서, 지난 11일 친정부 성향인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의 여론조사 결과 푸틴의 예상 득표율을 82%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한편 총 4명의 대선 후보 중 푸틴을 제외한 3명의 존재감은 미미하며, 특히 보리스 나데즈딘 등 반정부 성향 인사들은 후보 등록이 거부돼 출마가 좌절됐다.이번 러시아 대선은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이어 덴마크도 여성 징병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서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 나토 침공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오판에 의한 침공을 사전 억지하기위해 인구 1000만 이하의 북유럽 국가들은 여성 징병을 통해 병력 증가를 꽤하고 있는 것이다.한편 독일 정치권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금기시 되어온 ‘독일 재무장’과 ‘징병제 재도입’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 유럽의 급격한 안보 우려속에서 지난 80년간 독일 재무장을 비판해 온 독일 야당인 기독사회당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이 병역의무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독일은 2011년 7월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했으나 장병 모집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등 유럽내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병역의무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일부 독일 국민들의 주장이 1945년 2차대전 종전이후 80년 만에 처음으로 힘을 얻고 있다.특히 유럽연합(EU) 핵심 회원국인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미국의 안보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럽 각국이 재무장에 나설 때라고 촉구해왔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년으로 접어들면서 유럽 나토의 대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리더십 싸움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월 26일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이후 단독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는 것에 대한 합의는 없지만,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수준을 끌어올리자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주저했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겨냥한 신랄한 일침"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숄츠 총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마크롱의
가상 화폐 테라·루나 [TERRA(LUNC)] 코인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알려진 권도형(33세, 1991.09 서울생) 전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 주 7일 몬테네그로 법원에서 한국으로 송환이 결정된 가운데, 미국이 권 씨에 대해 자국 인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권 씨 측은 "미국에는 그럴 기회나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 달 2월21일 권 대표의 미국 인도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이 결정된 날에 공식 성명을 내고 "미국은 관련 국제·양자 간 협약과 몬테네그로 법에 따라 "도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