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 대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벌한 전쟁 분위기 그리고 현재의 우크라이나에서의 불행한 사태를 지켜보면서, 필자는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지게 될 각종 불행한 일들을 예측하고 분석해 봤다. 앞날은 캄캄하고 미래는 암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쩔 수 없이 휩쓸려 들어갈 유럽 전역과 중동지역 국가들, 이 혼란의 틈새에서 벌어질 아시아 지역에서의 충돌 등등.이 와중에 ‘0.73의 기적’이 우리를 살렸다. 멸망의 길이 확실하던 대한민국이 ‘0.73’(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의 득표 차)이라는 기적의 숫자로 인해 그 운
대통령 선거는 끝났다. 예상 외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그만큼 이념·지역 갈등이 치열함을 의미한다. 그런 현상은 민주주의를 내건 어느 나라 선거에서도 마찬가지. 우리나라라고 특별히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다. 두 생각이 크게 대립하는 세상사 이치 그대로. 별 신경 쓸 일이 아니다.아무리 작더라도 갈등의 골을 메우려는 노력은 새 대통령의 책무다. 반대한 세력의 의견도 들어주고 반영해야 한다. 이른바 국민대통합을 위해서다.하지만 윤석열 당선자는 통합의 원칙을 잊어서 안 된다. 좌파정권 5년 동안 망가졌던 자유민주주의 정치와 시장경제의 확
3월 9일 대선 결과는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안겨줬다. 양대 진영 지지자들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결과를 확인하고 잠시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윤석열 당선인과 2위로 낙선한 이재명 후보 간 격차인 ‘30만 표’는 아찔한 수치이다.앞으로 국민의힘이 대선 과정뿐 아닌 지난 4년을 복기하며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이외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위헌 정당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로서, 통진당의 해산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김재연이 대통령 후보로 버젓이 출마, 무려 3만7천 표를 득표한 사실이다.김씨 외에도 이번 대선은 특
이 글은 2017년 작고한 박세일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유고 ‘안민학-지도자의 길’에서 발췌한 것이다. 제20대 대통령이 선출된 지금, 이 글을 통해 새삼 국가 지도자 상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 대한민국에 여러 어려운 문제가 등장하는 주 이유의 하나는, 정치지도자와 행정지도자들이 경세학(經世學) 내지 지도자학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라 운영의 큰 책무를 맡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지도자란 아무나 되는 것도 아니고 되어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지도자의 길을 가려면 적어도 네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이 결정됐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검사의 삶을 살며 대통령은커녕 정치인이 되리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윤석열 당선인이지만, 그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분명한 시대의 부름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그 시대의 부름이 내는 목소리는 명확하다. 불공정과 독선, 편가르기가 가득찬 대한민국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 화합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당선인이 다른 경쟁자보다 많은 표를 얻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당선인에게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제 당선인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한민국 국민이 윤석열을 불러냈고, 대한민국 국민이 윤석열을 선택한 것이다. 2022년 3월, 이 역사의 대전환기에 우리 국민은 윤석열을 통해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 것인가?지금 지구촌은 2년 넘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세계 안보 지형은 지각변동을 시작했다. 세계 경제는 2008년부터 누적돼온 금융 버블에 더하여 에너지 위기, 하이퍼 인플레까지 닥쳤다. 세계적 범위의 역병과 안보위기·경제위기의 3각 파도가 한반도를 덮쳐
20세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처절한 전쟁의 세기였다. 그러나 1990년 소련이 붕괴되고 국제 공산주의가 거의 대부분 멸망한 후, 사람들은 낙관론에 빠져 있었다. 프란시스 후쿠야마 같은 학자는 자유주의에 대항할 이데올로기는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갈등과 충돌로 특징지워졌던 역사는 종언을 고했다고 선언했다.공산주의 대국인 소련과 중국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이후의 세계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의 시대’(Age of Globalization)라고 명명됐다. 국가들이 국경을 개방하고 민주국가가 됐기 때문에 더 이상 구시대 민족주
대한민국 75년 헌정사에서 이토록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분노와 원한을 쌓이게 한 정권은 처음이었다. 문정권 통치엘리트들의 위선과 기만, 사기와 거짓말은 국민들의 인지부조화를 조장했고 사회적 아노미현상을 빚게 만들었다. 사회적 아노미현상은 모두를 적으로 인식하는 무차별적인 파괴행위로 나타나거나, 극단적인 허무주의의 한 형태인 자살이란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한다.사회학 창시자 에밀 튀르켕은 자살론 (Le Suicide)으로도 유명하다. 개인과 사회제도는 분리될 수 없는 상호영향을 미친다. 통합된 사회는 통합된 사회대로, 억압과 규제
아니 땐 굴뚝에 피어나는 연기가 없듯이 정치적 성향 또한 갑작스럽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환경적 조건에 의해 생겨날 것이다. ‘나는 민주적 사회를 지지해서’ ‘이 사람은 별로라서’ 등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단어 사용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를 정당화하는 것은 그저 정해진 이념을 외치는 것처럼 보인다.선거 시즌이 되어 여기저기서 각자의 목소리들로 시끌벅적하다. 내가 속한 대학 커뮤니티에서도 한 달 전부터 정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소위 명문대 집단에 속하는 학우들임에도 자신과 다른 정치 성향의 학우에게 다짜고짜 비난을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 1월 취업자는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전년 대비 증가폭도 22년 만에 가장 큰 113만여 명(4.4%)이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고용이 양적·질적 측면에서 개선된 고용호황이 분명하며, 이는 수출 호조와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이런 정부의 긍정적 평가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통계 착시 때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전년도에 고용이 워낙 크게 떨어져 기저효과 때문에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일 뿐, 코로나19로 인한 고용감소가 일어나기 이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하면 미미한 증가에
한국에서는 최근 ‘한국은 경제적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한국은 선진국이 됐다’라는 담론이 넘쳐난다. 문재인 대통령도 3.1절과 8.15 광복절 연설에서 그렇게 강조했다.나는 40년 이상 한국에 살고 있다. 생활 수준이나 사회적 편리함에서 보자면 확실히 한국은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새로 선출된 대통령은 ‘선진국에 걸맞은 품격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품격 있는 선진국’이라는 것은 법질서를 지키고 국제적인 상식에 따라 행동하는 나라를 말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은 일본에 대해 법질서와 국제상식, 조약을 계속해서
작가 : 차명진
‘정권교체’의 날이다. 모두 나서 종북좌파·부패좌파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그러나 투표만으로 부족하다. 그것을 지켜야 한다. 투·개표 부정을 철저하게 막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선거에 이기고 투·개표에 져서는 안 된다. 승리를 도둑맞을 수 없다.선거부정은 미국 등 세계 좌파 정부나 정당의 고질 행태. 상상을 뛰어넘는 교묘하고도 악랄한 방법으로 선거 과정·결과를 조작한다. 그들의 선거 역사가 증명한다. 2016년 미국 대선, 필라델피아의 59개 투표소에서 민주당 오바마는 19만 여 표를 얻었으나 공화당 롬니는 단 1표도 얻지 못했다
지난 6일 북한의 9번째 미사일 실험 발사가 있었다. 중국 측 요청으로 자제하고 있었다는 듯, 베이징 올림픽 끝나자마자 재개된 것이다. 2017년 11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 발사 이래 북한은 계속 미국을 겨냥할 수 있는 ICBN 실험 발사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북핵문제는 완전히 원점으로 돌아간 듯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놓치지 십상인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다. 일곱 번째 지하핵 실험의 잠재력도 그 중 하나다. 이러한 위협에 바이든 정부가 얼마나 제대로 대응하고 있을지 의문이다.바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무능한가? 정치 편향성을 가졌는가? 5일 전국 곳곳에서 ‘사전투표 부실관리’가 일어났다. 선관위의 능력은 물론 중립성마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서울 은평구투표소에서는 투표 봉투 안에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 기표된 용지가 들어 있었다. 대구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일어났다. 벌써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다. 누가 고의로 넣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 선관위가 제대로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어 더 문제다. 60년 역사를 가진 전문기관에서 "관리실수"라 변명하는 것은 무능력과 무책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단순
세상을 탓할 때 흔히 자본주의가 문제라고 말한다. 그 생각의 저변에는 뭔가 잘 안 돌아가는 책임이 사회에 있다는 의식이 깔려있다. 그 생각의 종착점은 사회주의 세계관이다. 그럼 사회주의에는 그런 문제가 없는 것인가, 과연 사회주의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대안이 아니다.사회주의는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 사회주의는 누구가 문제 해법을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민주사회에서는 그런 해법을 만드는 독재자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된다.세상은 설계한 대로 움직이지
3·9 대선 투표일이다. 오늘 선거는 여야 대통령 후보 중 어느 한 명을 뽑는 투표가 아니다. 대한민국이냐, 반(反)대한민국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다. 자유·법치·미래로 가는 국가냐, 폭정·난동·3류국가로 추락하느냐가 9일 하루 동안 결판난다.지난 5년간 대한민국 국민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겪었다. 스물여덟 번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민들은 갈 곳이 없어졌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벼락거지’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1주택 은퇴자들은 종부세를 내기 위해 심야 대리운전을 뛰었다. ‘근로’(勤勞)란 생계를 유지하고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은 민족주의와 교조주의(독단주의)를 기초로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했다. 북핵문제를 외교에만 의존하면서 말로 해결하려 했고, 남북협력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일방적 지원을 고수했다.상대의 옷을 벗길 수 있는 것은 찬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기에, 나름 유의미한 정책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상황은 이론에 턱없이 부족했고 실속도 없으면서 국제사회의 흐름에 역행했다. 남북관계는 북한 주도로 전락했고 북한의 입만 쳐다보는 초라한 대북관계가 되었다.민족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은 파시즘의 국수주의로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