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살 때부터 15년간 한국에 살았던 나는 귀국 후 20년 만에 디즈니랜드를 찾았다. 그날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디즈니랜드 모습이 20년 전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놀이기구, 건물 외벽, 신델레라성, 기념품 샵 지붕, 그리고 바닥까지… 녹슬지도, 먼지가 쌓이지도, 낡지도 않아 20년전처럼 깨끗했다. 한국에서도 자주 들었던 ‘일본 사람들은 물건을 깨끗하게 오래 잘 쓴다’는 말이 생각이 나 약간 식상한 놀라움을 느꼈다.디즈니랜드에 오래 근무한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 친구말로는 디즈니랜드는 밤에 문을 닫고 나서 매일 안전
Outside In
가네다 나츠미 번역가
2021.12.05 17:18
-
-
-
코로나19 대유행이 완전히 새 국면으로 전환됐다.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123명으로 늘어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2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최다 수치이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도 끝내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이동을 도운 A씨 등 3명이 변이 확정검사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3일~22일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23일 입국 후 2
사설
자유일보
2021.12.05 09:59
-
김종인 씨가 아직도 정치판에 얼쩡거리는 것은 한국정치의 수치다. 비극이며 희극이다. 이제 민주당으로 간다고? 어제까지 윤석열 캠프에 가니 마니 하더니 여당 행사장에는 왜 가는지 속이 뻔히 보인다. 또 다른 당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진정 자신의 정치 가치라고 생각하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얼마나 정치수준을 타락시키고 있는지 정녕 못 깨닫는 것 같다. 국민들의 정치수준을 참으로 만만하게 보나 저런 일을 되풀이 할 것이다.한국 정치사에 이 보다 더 낯 두꺼운 정치철새가 있었는가? 더 교활
사설
자유일보
2021.12.05 09:59
-
-
-
-
-
일간신문 를 창간한다.사회역사는 변화·발전한다. 인류 역사는 수만 년의 간난신고(艱難辛苦)를 헤쳐 오며 인간의 자유의지와 창조적 능력, 사회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21세기에 들어 인류는 또다시 역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눈부신 발전은 지구촌을 리얼 타임(real time) 공동체로 만들었으며,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인간과 사회, 인간과 대우주의 간격을 더욱 좁히고 있다. 생명과학의 발전은 자연의 섭리인 인간의 노화(老化)를 거부하면서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영역에까지 도
사설
자유일보
2021.12.02 09:45
-
-
-
전직 검사 등 법조인과 부동산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동산 비리 국민특검’(‘국민특검’)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배임죄로 규정한 ‘국민기소장’을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국민특검’은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간 책임자인 유동규가 배임죄로 기소된 마당에, 최고책임자이자 최종결재자인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어떻게 법률적 책임을 면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도 배임죄의 공범으로 마땅히 기소되어야 한다는 법률적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인 ‘국민특검’은 지난 10월 2
사설
자유일보
2021.12.02 09:29
-
국민의힘 선대위가 이준석 파동으로 분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선대위 분란은 크게 볼 필요가 없다. 사실 역대 대선에서 여야 공식 선대위는 분란을 일으키는 산실이었다. 노무현 때는 비노·후단파가 끊임없이 분란 일으켰고 심지어 일부는 정몽준 쪽으로 활동했다. 선거운동은 주로 노사모 등 사조직이 수행했다.이명박 때도 당 공조직은 박근혜의 공식 선거지원이 있기 전까지 계속 걷돌기만 했다. 선거운동은 안국포럼, 선진국민연대,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 사조직의 선거운동이 중심이었다. 박근혜 때만 당 장악력이 강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사설
자유일보
2021.12.02 09:29
-
-
-
-
2020년 이재명 후보에게는 절체절명의 걸림돌이 있었다. 선거법 위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지 못하면 경기도 지사직을 물러나야 하고 이번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었다. 이 정치적 운명이 걸린 대법원 재판에서 권순일은 선임 법관으로 참여해 무죄가 나오도록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순일은 대법원 부의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넘긴 다음 날 대장동 사건의 주모자 김만배를 만났고, 무죄 취지 판결이 내려진 다음 날도 만났다. 무슨 말이 오갔을까.대법관을 막 마친 분이 소규모 회사의 고문을 맡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고문료 월 1,500만
사설
자유일보
2021.12.01 09:03